오베라는 남자가 떠들썩했는데요

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프레드릭 배크만의 작품이랍니다.



까칠한 할아버지가 나오는 이야기라면,

할머니가 미아나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이 책은~~


이 이야기는 무대뽀? 막가파 할머니?

 막가파 3대의 우스꽝 스러운 이야기인 거 같아요.

우스꽝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여러 생각을 하게 한 점이 좀 다를까요? ^^;;

아무래도 제가 여자, 딸이고, 딸을 키우고 있어서

더 남다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이 책은 웃음과 마음 찡한 눈물이 함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삼대가 한데 어우려져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네 삶인 거 같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 역시 딸이고, 딸을 키우고 있고, 또 엄마가 계시니~~`


처음엔 뭐 이런 할머니가 다 있어? 했네요.

우기기 대장같은 할머니 모습이자만, 엘사와 티격태격, 그리고 엄마와의 티격태격에서

나 자신의 모습이 살짝 엿보이기도 하구요.

누군가의 딸이면서 엄마이기도 한 저희 엄마, 그리고 저, 또 제 딸...


엄마의 삶이 보여서 가슴 찡하기도 했구요.

누구나 말하기 참 거북한 게 죽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 죽음이라는 것을 이렇게 저렇게 표현해 놓았어요.


음..... 처음 이야기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깰락말락나라 이야기가 나옵니다.

뭐. 이런 우스개같은 이야기를.... 하고  넘겼는데, 참 의미심장하더라구요..


깰락말락나라의 경계, 잠들까말까, 깰락말락의 그 뉘앙스가

참 사람을 여러 생각으로 몰아넣네요.

 

까칠한 엘사와 막무가내 대장 할머니의 말도 안되는 대화 같다는 생각도 잠시

그 속에 서로 이어진 끈을 발견하면서

엘사와 할머니가 아닌 저와 제 할머니 이야기로 어느샌가 몰입이 되어 있더라는거죠.

이런 기분은 지금은 할머니지만, 엄마의 딸이었던 시절의 엄마 이야기이기도 하고

제 딸의 이야기이기도 .........


개떡이네 안개떡이네..  이런 글이  '뭐야.이거' 하고 피식 웃음짓게 하면서도

그 안에서 제가 평생 가슴속에 가져야할 느낌이 무언지,

소중한게 무언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듯 합니다.


제 글이 참,,,겉돌죠? 읽어보시면 알아요. 이 느낌이 무엇인지 ^^;;


책장을 덮었는데도 자꾸 할머니의 미안하다는 말이 귓가에 맴돕니다.  ^^;;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소설 추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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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 D2 (초등 4 과정) - 분모가 같은 분수의 덧셈과 뺄셈 시매쓰 빨강연산 14
시매쓰수학연구소 엮음 / 시매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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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구요.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


연산에 취약한 후니를 위해

문제를 풀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무작정 같은 문제만 풀어대자니

아이도 지겹고, 저도 지겹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그 연산집이 그 연산집이겠지 ..

했는데

빨라지고 강해지는 이것이 연산이다


이 책은 좀 다르네요.


음... 연산을 잘 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가는 느낌이예요.

그 동안의 연산집은 무조건 반복, 반복하면서 외워가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아는 폭을 좀 더 넓혀가는 것 같은 다져가는 과정이란 생각이 드는 문제집이었습니다.




 

모바일로 성취도평가를 할 수 있다는데,

안타깝게 미루고 있다가 폰 액정이 깨져서

알아볼 수가 없게 되어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요.

남편걸로라도 어서 체험해봐야겠다 싶어요.


문제수가 아주 많거나 두껍거나 한 건 아니지만,

모바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

새롭네요.



아무래도 초등 전체 과정이 한 눈에 보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4학년인 아이의 문제지 안에서도 초등전체 수학 학습 구성이 표기되어 있어 좋구요.


 


구성을 보니

원리 연산-숙달연산-속도연산-정확연산

이런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더 체계적인 학습이 되게끔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나눗셈에 세로셈이 시작되어 후니의 멘붕이 시작되었는데요.

빨강연산으로 연습하며

원리_숙달_속도_정확..

만들어가고 있는데,

더 꾸준히 해서 큰 도움 받고 싶다 생각이 드는 교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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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치 중학수학 한 권으로 총정리
김동환.양신모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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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인 딸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수학을 접하고 하던 말이 생각난다.

중학교 때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학이 너무 어렵다고 한다. 그러면서 중학교 문제집을 사달라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

고등학교 진도 나가기도 바쁜데, 중학교 문제지라니 ~!


당혹스럽기그지 없으나 아이가 원하니 원하는대로 중등 문제지를 학기별로 구비해주었었다.

만약 그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3년치 중학수학 한 권으로 총정리가 된 이 책이 있었다면~!

이 책을 만나니 그 아쉬움부터 든다.

 하지만, 비단 이런 아쉬움이 우리 딸에게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며

정말 잘 나왔다~! 나와줘서 고맙다, 반갑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


수학을 손에서 놓은지가 벌써 몇 년이냐마는

한 장씩 넘기며

배웠던 것을 떠올리며 풀어본다.




5개 영역 모두  수와 연산/문자와 식/함수/확률과 통계/도형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배우고 있는 모든 영역이다.





 

우리 아이같은 아이들이 어디 한둘이랴..

중등 학기문제집을 붙들고 있을 게 아니라,

고등학교 자습서와 더불어

이 책을 중학수학 한 권으로 총정리 된 바로 이 책을

옆에 끼고 학습해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 여럿 등장한다.

엠베스트에서 유명하다는 양신모 선생님의 온라인 특별강좌까지 등장하니

이쯤되면 , 답안지를 찾은 느낌이 들 정도이니..


5개 영역을 한 번에 공부하니 수학의 흐름이 잡힌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처럼 어렵다고 노래 부르던 것들이 이해된다는 아우성.

당연하겠다 싶다.


 


이 책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상세한 설명으로

이 책의 진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싶다.


우선 책에 포함된 <중학수학 진단평가 50제>를 풀어

실력을 점검한 후

거기에 맞춘 맞춤 학습법을 제공해준다.


아. 감동이다.

이런 맞춤 학습 ..

1년치 인강 학습을 끊어도 잘 이루어지지 않기 마련인데,

책 한 권으로 해보면 된다는 사실에 괜시리 흥분된다.

물론, 그 해당 학기에 가장 잘 흡수하는게 중요하겠지만,

그 학기, 학년을 비웠다고 통으로 날려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엄마 입장에서 안도의 한 숨을 내쉬게 된다.




 



중학수학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고등수학의 연계를 보여주니

학습하기가 더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학습에 들어갈 때

'도대체 이 수학을 어디다 써 먹을 수 있는거야?' 하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친절히 why? 라는 코너에서 설명해 주는 것이 무척 반가운 생각이 든다.


왜 이 문제를 풀어야하는지 모르고 무작정 푸는 것과

내가 푸는 이 문제, 이 과정이 우리 실생활..아니 실생활은 아닐 수도 있지만

무엇에 쓰이는지를 안다면 분명 학습 동기는 달라질테니까 말이다.


이토록 반가운 책.

두루 두루 잘 사용될 것 같다.

우리 아이처럼 중학교 때 학기 중에 수학 문제지 한 권 제대로 풀지 않았던 개념 잡히지 않은  아이는 물론

예습 복습이 필요한 중학생,미리 예습하고 싶은 예비고1

까먹은  개념을 수시로 찾고 싶은 고등학생 ..두루 두루 잘 보게 될 이 책.

내가 느낀 느낌은 감히 고등수학 필독서라고 지칭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마저 든다.


 개념 잡지 못했다고 실망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이 책 한 권 들고 여름에 마스터 해보면 어떨까하고 권해주고 싶다.

슬슬 자리 잡아가는 고딩2학년 딸,

이 책으로 헷갈리는 개념 확실히 잡으라고

 책을 슬며서 책상위에 올려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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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담은 그림, 민화 - 만화를 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길벗스쿨 지식교양 만화상
서은경 만화 / 길벗스쿨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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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스쿨 책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 매력에 빠지게 되네요.

학습적인 거 같으면서도 재미있고. ^^

저는 뭘 보고 딱딱한 거 아니냐는 선입견을 가졌던건지.. ㅋㅋ




 


재미를 주면서도 학습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는 길벗스쿨의 책을 또 한 권 만나봤습니다.

바로 민화에 대한 책인데요.


민화라고 하니까 저희집 아이

"만화?"냐고 되묻습니다.


헐~ ^^;; 부끄부끄하죠

저희집 아이 같은 그런 아이에게 완전 딱맞춤인 책입니다 ^^

민화가 무엇인지만 이야기해주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연스레 민화에 대해 알아가는 방식이예요.


민화라는 것이 옛 평범한 사람들의 소망을 담아 그린 그림인것처럼

이 책의 내용도 소망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접근했어요

무척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유홍준 선생님이 왜 추천하시는지 알겠더라구요.


주인공인 민조 .  등장인물 설명에 소원을 그리는 아이라는 표현이 무척 마음에 와닿습니다.

요즘 만화책이라면 무조건 거부하지는 않죠.

그러하기에 학습적인 것을 가미해서 학습만화라 일컫고 많이 읽히고 있는데요.

이 책은 학습만화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냥 지식을 나열하기 위한 만화라는 틀을 빌어온게 아닌 것 같은 느낌? ^^

만화도 깔끔해서 만화의 그 번잡스러움이나 살짝 조잡함등이 빠져서 개인적으로 만화 그림도 무척 맘에 들어요 ^^;;

제 개인 취향을 저격한 듯한  ^^;;ㅋㅋ


한 편의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 속에 만화와 민화가 모두 공존하는데,

잘 어우러진 느낌이예요.

만화이지만, 소설책을 읽는 것 같은 착각 마저 일으켰어요.


또 내용도 그냥 허투루 보내버리는 게 아니라 민화에 담긴 여러 의미를 알게 되는 알찬 시간이었듯 싶습니다.

궁금하시죠? ^^ㅋ 기회되면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래요.

 스토리가 있으면서도 내용이 있는 주제가 명확한  그런 책이랍니다.


익살과 재치가 듬뿍 담긴 민화를

재미난 글에 맞춰 잘 소개한 책이라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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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문법 문법이 쓰기다 기본 1 - 중학 서술형까지 저절로 대비되는 Grammar for WRITING 초등 문법이 쓰기다
키 영어학습방법연구소 / 키출판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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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죠?

요즘 학교에서는 쓰기를 별로 하지 않아

막상 단어 하나 쓰려고 해도 어려워한답니다.


그런 아이에게 어떤 교재를 접하게 해야

좀 더 재미있게 학습하며 실력을 쌓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던 차에

초등영문법 쓸 수 있어야 진짜 문법이다라고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문법이 쓰기다 '라는 책인데요.







구성을 읽어보니

그냥  나와 있는대로 처음부터 쭈욱 시키는대로 풀어가면 되겠더라구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있지만,

 알고 있다고 써보지도 않고 넘어가다보니

문장 하나 조차 쓰기가 어려워서

 


문법이 쓰기다라는 키출판사의 책을 더도 말고,  나와 있는대로만, 써보기로 했습니다.

잉글리서버스 홈페이지에 자료실에서 워크시트까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대서

일단 아이와 이 책을 풀고  프린트해서 풀어보려합니다.

 

일단 이 책에서는 세단계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비해놓았어요.

개념과 규칙을 알고 나면

1단계로 골라보면서 문법을 익히는거구요.

그 다음

2단계로 문장을 비교해보면서 문법을 익히는거죠.

3단계에서는 틀린 문장을 고쳐보면서 문법을 다시 한 번 익히니

세 번의 반복 학습이 이루어지는 셈이네요.


그렇게 진행하고 나서 실력향상 실전 test도전 ^^

온전한 문법 영어시험을 나도 모르게 풀고 있다는 ~~~ㅋㅋㅋ


서술형문제까지 풀어낸 아이를 보니

문제지가 만만해 보입니다. ㅋㅋㅋ


만만하고 풀만하다 해야 풀지, 그렇지 않으면 요즘 아이들 풀기 싫어하거든요  ㅜ.ㅜ



part1be동사에 대해서 학습해 봤는데,

만족스러워요.

be동사 과거형 변화공식과 문장공식, 그리고 의문문, 부정문까지 풀어보았는데요.

공식을 그대로 외우는게 아닌 여러 문장 속에서 풀어보며

아는거라, 기억도 오래 남을 듯 해요.

part8 전치사까지 매일 매일 다 풀려야겠어요 ^^


가장 중요한 건 부담없이 아이가 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적당한 양과 , 알맞은 포인트대로

잘 나와준 교재인 듯 싶네요.

이제 우리집은 거기에 맞춰 풀어주기만 하면 끝~~ 일 것 같네요.

요거 풀어가며 그동안 눈으로 ,, 입으로만 하는 영어에서

쓰기를 통한 문법까지 꽉 잡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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