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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토라 : 일본은 어떻게 아메리칸 스타일을 구원했는가
W. 데이비드 막스 지음, 박세진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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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정말 흥미로운데 너무 일본어 문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어색하게 느껴지는 문장과 오타가 아쉽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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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반사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3
누쿠이 도쿠로 지음, 김소영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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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이 중요하다기보다 이 상황을 이 개개인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과정이 더 중요한 소설.
결론에서는 어찌 보면 예측 가능한 상황에 너무 바른 말이라 오히려 맥이 빠지지만 그럼에도 누쿠이 도쿠로의 심리 묘사는 진심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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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 중요한 것들에 대한 사색
어슐러 K. 르 귄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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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소설을 열심히 읽는 편이지만 SF나 판타지 소설을 잘 못 읽는 편이다. 

아마 논리적인 납득이 가지 않으면 거부감을 갖는 사람으로서 상상력 부족이라거나 이과적 머리가 안 되어서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해왔던 게 사실이고. 


그래서 르 귄의 글도 언제나 앞에 조금 읽고 끝을 맺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그녀의 유고집이라고 할 수 있을 이 책을 한달음에 읽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 아무리 자유로운 사고를 하던 사람도 편협해지거나 고집이 강해지기 쉽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이 글들을 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자신이 나이들어가는 것을 부정하지도 않고. 


그녀가 다루는 글의 영역들도 다양하다. 노년의 이야기, 또 문학 산업이나 환타지, 서사 등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 또 페미니즘에 대한 의견, 마지막으로 평생 반려묘와 함께 해 온 애묘인답게 마지막으로 함께 한 파드에 대한 기록까지. 

읽고 있으면 가슴이 따뜻해질 뿐 아니라 아직은 신체적으로 젊은 축에 속하는 나 자신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또 감성적으로 늙고 뻣뻣한 사고를 하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고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덮고 나서 책장에 꽂혀 있으나 결말까지 가보지 못한 그녀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리가 가진 관례, 신념, 통설, 현실구조에 의문을 품는 방식만으로는 현실에 직접적인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갈릴레오가 했던 말, 그리고 다윈이 했던 말은 모두 ‘꼭 우리가 알던 방식대로일 필요는 없다.‘가 아니었던가. - P134

...노년이 저절로 스러지지 않도로 노력해 달라고. 나이를 먹으면 먹는 대로 두었으면 한다. 나이 든 친척이나 친구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기를. 존재의 부정은 아무짝에도, 누구에게도, 어떤 소용에도 쓸모가 없다.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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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합본, 특별판)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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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갈 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른 결론에 도달했으나 실망이나 허무함이 아닌 흥분을 선사해주는 걸작.
그의 다른 책들을 읽을 때 반드시 참고가 될 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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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들
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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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포터의 단편집을 읽고 바로 구매한 이 책은 기대에 부합하는 내용과 감성을 담고 있었다. 꽤나 두꺼운 책인데 멈출 수 없을 정도로 스릴 넘치고 그러면서도 처연한 느낌이 최근 읽은 책들 가운데 손 꼽을 정도의 감흥을 주었다.

어찌 보면 한 사람이 나이를 들어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한 가족으로 나눠서 보여주는 듯한 이 책을 결국 그래도 다른 길로 나아간 클로이의 결론 덕에 완전히 무겁지만은 않게 닫을 수 있게 되었다. 아니, 모두가 조금씩은 긍정적인 형태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곧 또 다른 종류의 공허함과 맞부닥치게 된다해도.

흥미진진한 사건이 중심이 되는 책도 아닌데, 너무 과하다 싶은 젊은이들의 자의식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은 결국 그들의 미래일 수 있는 부모나 아버지의 친구, 또 마이컬슨 교수의 상황이 같이 보여지기 때문일까.

읽으면서 처음엔 가장 이해가 안 가고 나약하게 보이던 클로이가 변해가는 모습에서 슬며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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