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인물 사전 - 일러스트로 보는
에노코로 공방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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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코로 공방 (지은이) 이지호 (옮긴이)

한스미디어 2024-01-17



첵의 시작은 주인공 홈즈와 왓슨, 허드슨 부인과 레스트레이트 경감의 일러스트로 각각 캐릭터는 


내가 지금까지 상상해 온 셜록 홈즈의 이미지 ( 삽화와 그라나다 TV의 제레미 브렛에 가깝다 )와도 비슷해서 꽤 즐거운 스타트가 되었다.

소설의 주둔지인 베이커 거리 221B 하숙집의 조감도는 물론 런던, 더 나아가서 영국 전역의 지도도 첨부되어 사건과 그 밖의 인물들에 관련된 정보를 꼼꼼하고 밀도 있게 일러스트화 하고 있다.




귀여운 도안이라고 가볍게 보지 말 것.


이 책에는 총 장편 2편과 단편 12편에 대한 일러스트와 정보가 담겨 있는데

각 편마다 간단한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과 관계도, 소품, 장소등이 설명되어 있고

아래의 사진처럼 보다 자세히 소설을 이해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도 들어 있다.



이 정도로 세세한 구성력이니 전 60편을 한권에 망라하기 어려워

앞으로도 2권이 더 출간될 예정이라 한다.



꼬꼬마 시절 어머니께 선물 받은 셜록 홈즈 전집을 방과 후나 방학 내내, 표지가 나달거리고 찢어질 때 까지 읽고 또 읽었더랬다.

셜록 홈즈는 그래서 나에겐 단순한 탐정 소성이기보다는 뭐랄까, 추억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라

수십년간 홈즈에 관한 책은 서너권 빼고 거의 손을 놓았는데도 이 인물 사전을 보고 있으니 책의 기억은 물론, 추억마저 소환되는 느낌이다.

덕분에 책장 아래쪽에 꽂아 두고 방치해 둔 홈즈의 주홍색 연구를 꺼내 들었다.

책은 다 읽었지만 옆에 이 책을 두고 다시 재독할 생각이다.



처음 셜록 홈즈의 소설을 읽어볼 사람들이나 이미 읽었으나 재독할 사람,

혹은 열광적인 홈즈의 팬-셜록키안-들에게 소장을 권유하고프다

소설을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감있게 즐길 수 있도록 참고서처럼 수시로 꺼내 봄직 한 책이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자면 나는 이 책을 감히 "셜록 홈즈의 종이 박물관"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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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아웃
심포 유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크로스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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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아웃"


고립된 설산으로 둘러싸인 니이가타의 일본 최고의 저장량을 자랑하는 오쿠토와 댐,

아홉개의 수력 발전소를 관리하는 오쿠토와 개폐소에 3년째 근무하는 평범한 직원 도가시와

댐을 급습하고 발전소와 스키장에 근무하는 직원 11명과 댐 하류의 마을 주민을 인질로

제한된 24시간 안에 50억엔의 몸값과 헬기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는 테러리스트들과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1995년 출간되어 120만부의 판매량과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하다 1위, 영화화는 물론 120만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이다.

재해 관련 소설이나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아서 간략하게 소개된 줄거리를 읽었을때

그다지 썩 구미가 당기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고노미스 1위와 판매량,

26년만의 복간이라는 포인트만으로도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총 542 페이지의 분량이 전혀 길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스피디하고 몰입감 있게 읽혀지는 것은

생소하기 그지 없는 댐과 발전소에 관련된 기술적 용어나 등산 용어들의 빈번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사건과 무대, 각자 인물들의 행동과 생각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혹은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정밀하고 세심하게 묘사할 수 있는 작가의 서술 능력과 부지런한 취재, 충분한 자료 덕분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 도가시가 맞이하는 첫번째 "화이트 아웃" 단락이 매우 좋았다)

"나는 약한 인간이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안다.

그런데 오쿠도와의 눈이 그걸 귓가에 대고 계속 외치고 있었다."

P417

총과 화약, 발전소의 지식을 가진 9명의 테러리스트들과 사투,

인간이 대항하기에는 어렴도 없을 거대한 설산과 눈보라 속에서

오직 댐과 주변 지리, 산행에 대한 지식만이 있을뿐,

피지컬적인 능력은 보통?에 지나지 않는 한 인간이

끊이지 않는 난관과 고난에 부딪혀 좌절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때마다

그를 항상 따라다니는 죄책감의 트리거 포인트가 됨과 동시에

극복의 원동력이 된 친구이자 동료인 요시오카의 죽음을 곱씹고 되새김질하며

자기 자신의 한계를 한단계 한단계 뛰어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고

초반부에 깔아놓은 복선을 회수하는 법과

클라이맥스에서 소설의 마지막까지 구구절절하지 않고 간결하고 스피디하게 마무리지은 점 또한

이 소설의 많은 장점들 중 하나인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도가시를 제외한 서브 캐릭터들, 히로인과 또 하나의 키맨의 역활이었는데

작가의 디테일한 감정 묘사가 소설 내내 많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줄거리적으로는 임팩트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 부분을 제외하면 정말 근사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간만에 좋은 작품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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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The 100-Year-Old Man Who Climbed Out the Window and Disappeared
Hyperion Books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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