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성장하다 보면 반드시 운명적으로 지나야 하는 힘든 시간들이 있다. 이건 피할 수도 없고 단축하기도 힘들다. 그냥 그 시간을 살아야 다음 시간에 당도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은 그때를 아이들보다 더 힘들어한다. 물론 그건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랑이 때로는 책망 또는 포기로 이어진다. 그러나 아이들은그 순간에 단 한 가지가 필요하다. 바로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라는 무언의 믿음과 지지다. 자신도 자신을 믿지 못하는 순간, 누군가 너는 문제없다고 말해줘야 한다면, 그건 당연히 부모여야 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건 엄마다. 세상 모두가 등져도 엄마만은 믿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