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세이 #마음가는대로 #텨댜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있었던 일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적고 그린 손그림 에세이 '텨댜 마음 가는 대로'

책의 두께는 두껍지만

그림 에세이라 아주 쉽게 읽히는 책이다.

 

 

작가님은, 91년생 워홀러 텨댜(최설아)

'생각나는 걸 그립니다'라는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 작가님의 삶의 모토가 느껴졌다.

요즘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방향과 일치함ㅋㅋㅋ

요즘은, 내가 20대 초반 방황기이던 시절과 다르게

마음 가는 대로 살아도 괜찮다.

당신은 행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등

공감하고 위로하고 다독여주는 에세이들이 많아서 참 좋다.

 

일상, 워홀, 사랑, 가족까지 다양한 chapter로 구성된 이 책은,

주위에 긍정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한 친구 한 명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한 책이다.

보고 있으면 공감도 되고

그런 일이 있었어? 하며 걱정이 되기 도하고

가끔은 손뼉 쳐주고 싶기도 한.

 

 

"떠나봐, 바깥세상은 엄청 힘들지만 진짜 재밌어!"

특히 워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딱딱한 글로 적힌 경험담이나 리뷰글보다는

훨씬 더 마음에 와닿을만한 에피소드들과 현실이 표현되어 있어서

추천해주고 싶다.

 

 

책 중간에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

궁금할만한 사항들을 Q&A로 정리해놔서 읽기도 편하다.

이 책에서 작가님은, 워홀을 다녀왔던 경험과 고생을

자신의 양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워홀을 추천하는데

보다 보면 나도 워홀, 또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물론, 워홀의 낭만과 그 이면의 모습도 에피소드들로 잘 그려놔서

환상을 심어주는 그런 책은 아니다.

 

작가님께는 죄송하지만,

객관적으로 그림체가 예쁘거나 정돈된 느낌은 아닌데

책 후반부에 가면 이 그림체가 예뻐 보일 정도로 콩깍지가 씌는 책이다.

물론 손그림이라 더 정감 가는 부분도 있다.

작가님은 미술이나 만화를 전공하지도 않았지만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로 인해 '알 수 없어 두렵지만, 알 수 없어 재미있는 내 인생'

'마음 가는 대로'라는 두 권의 책을 출간했는데

이것부터가 계획에는 없었지만 마음 가는 대로 살면서 누리게 된 행복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 우린 아직 너무 젊고 소중하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니까!

마음 가는 대로, 더 큰 세상에서

새로운 행복을 누리기를!!

- 마음 가는 대로 中"

내 옆에서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지인들이 생각나게 하는 책.

떠나고 싶은 마음을 대리만족시켜주는 책.

가끔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고 나를 토닥여주는 책.

워홀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무언가의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

선택의 상황에서 항상 도전보다는 포기를 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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