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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복의 연정 : 대역 결혼 노스탤지어
아오마 소우 지음 / 스칼렛노블 / 2017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스토리와 삽화가 잘 어우러진 소설이었다.
먼저 사게된 계기는 시엘님의 삽화였는데 여주삽화를 중시하는 내가 봤을때 너무 예뻐서 구입했다 물론 내지도 표지만큼 예뻐서 구매하는 독자들은 이점에서 특히 만족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기타곡 중 쇼와 로맨스라는 곡이 있는데 이 책의 분위기와 굉장히 어울린다.
물론 우리나라는 이 시기 식민지였기 때문에 보면서 불편한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특히 남주가 그 당시 일본 경찰관이고 칼을 차고 다닌다. 이런점에서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여주는 흔히 보는 소심하고 위축되어 있는 그런 캐릭터이다. 얹혀 사는 집 딸 대신 남주와 결혼하게 된다.
재밌는 점은 두 사람이 처음에는 거의 가문의 책임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게 되지만 점차 서로 마음을 열고 같이 산책도 하고 맛있는 것도 사먹고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에서 소소한 로맨스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남주가 여주에게 글을 알려주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삽화가 그 시대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어서 좋았다.
시엘님을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에서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