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 앤 허니 -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루피 카우르 지음, 황소연 옮김 / 천문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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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장 출판사, 루피카우르 작가의 milk and honey 밀크 앤 허니

- 여자가 살지 못하는 곳에선 아무도 살지 못한다


시인이자 화가이며 열일곱살 처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하며

꾸준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품을 발표한 그녀

그녀는 사랑과 상실, 학대, 트라우마, 치유, 여성성을 주제로 한 시와 그림을 발표하여

자신의 말을 전하고 있는 예술가이다


그녀의 사기 '스스로 날개를 달고 태어났다'는 표현만큼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었다고 하는데 역시 그녀의 시는 단순한 감정을 쏟아내는 글이 아니였다


여자로 태어났기에, 여자의 삶을 살아야하기에, 여자이고 싶기에, 여자인 덕분에

그녀는 마음속 끓어오르는 터져나오는 소리를 이렇게 조용히, 아니 아주 크게 외치고 있다

그녀의 글을 통해!


그녀의 글은

그런 상처

그런 사랑

그런 이별

그런 치유 순으로 전개된다


[그런 상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받았고 순응적이여야 했던 여자의 모습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이야기 해야하는 가슴아픔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야 했던 삶의 방식

절절하게 토해내는 그녀의 글들이다

살짝 야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가슴아픔으로 와닿았던 글들이 몇 있다



[그런 사랑

생명을 잉태하는 우주와 같은 여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는 존재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걸 주게 되는 여자의 모습

불타오르는 뜨거움에 춤추는 여자의 몸

참으로 묘사가 뛰어나다..라는 느낌?!



[그런 이별

이럴 줄 알았지만 다가갔었던 과거의 모습

이럴 줄 모르고 다가갔다가 아팠던 과거의 모습

가지마...라고 하고 싶지만 자신을 자책만 하게 되는 그런 여자의 모습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여자의 모습

누구나 이런 이별 한번쯤은 있지요? 호호




[그런 치유

상처와 사랑과 이별이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치유

그녀는 치유를 끝으로 모든걸 아우르며 독자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과거에 머무르지 마라

그 고독과 사랑에 빠졌던것을 받아들이자

강인하고 빼어난 여성들과 함께 전진하자

자신에게 충분해야 다른사람에게도 충분할 수 있다

글로써 치유한 그녀를 보며...

나또한 글쓰기의 매력을 한번 더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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