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해서 미안해
JOYO2 지음 / 가나북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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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니 흔하게 일어나는 가정폭력, 소외받는 아이들, 어떠한 이유로도 치유되지 못하고 떠도는 아이들, 약자의 편에 서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그냥 스쳐지나가는 이야기로 들리지 않더라

선생님이 꼭 아니더라도 좀 더 살아본, 삶의 의미를 좀 더 아는 우리 어른이 아이들을 바로 잡아주지 못하면 앞으로 세상이 너무 팍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물론 내 아이를 먼저 잘~~키우는것이 급선무 겠지만 성적과 경쟁, 입시와 등수를 생각하게 하는 현실 속에서 도덕과 윤리를 먼저 생각하고 다른 아이까지 돌보아 주는 마음을 가지는것이 어쩌면 요즘은 아주 힘이 든다는 생각도 맞는 말인것 같다

하지만 어른이기에 그러한 마음을 갖는 것도, 아이들을 올바로 인도하는 것도 우리들의 몫이라 생각하기에 쉽게 넘겨버리기 힘든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조이오투(JOYO2)라는 모임으로 뭉쳐진 네명의 선생님들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 곁에 있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모임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체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책으로 남긴 선생님들

고민하고 공감하고 어루만져주고 걱정하고 답을 같이 찾아나가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아직은 교육현장의 미래가 밝구나 하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기도 한다


다양한 아이들의 사례가 나온다

어떻게 선생님과 만나게 되었는지, 그속에서 어떠한 일들이 오고 갔는지, 그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나고 난 후 어떻게 인생이 바뀌었는지, 그속에서 선생님들은 어떠한 역할과 대화를 해주었는지, 아니면 아이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과 바램으로 끝을 마무리 하는 사례들도 있다


딱 떨어지는 해결책과 처방전이 있었던 사례들은 아니다

수기 형식의 사례체험글이다. 선생님들이 그대로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의 솔직함이 묻어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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