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아이에게 화가 날까? - 지독한 육아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행복한 나를 찾는 엄마들을 위한 마음처방전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가끔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화를 내지 않는 부모는 없을까? ...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된 책이 있네요..


[나는 왜 아이에게 화가 날까?]


정말 우리애들이 옆에 있다 생각하면서, 열심히 읽어내려갔습니다..


정말 잘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랐던 부분들을 너무나 시원하게 얘기해주시네요.


 


' 아이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와 빽이 되는 부모는 따로 있다'의 개정판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항상 행복감과 웃음을 주셨던,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어려서부터 저는 현모양처라는 이름으로,


우리엄마와 같은 재미있고, 좋은 엄마를 꿈꿨습니다..


엄마는 안계셨지만, 엄마의 몫까지 다해주시는 아빠,


엄마의 빈자리를 못느끼게 해줄만큼 정말 좋은 언니,


동생..


엄마의 부재를 느낄수없을만큼, 네가족이 똘똘뭉쳐서, 정말 너무나너무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런


행복한 가정을 갖는 것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힘들때마다 정말 많은 부분 지탱할수있는  힘을 주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결손가정이 모든 청소년 문제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하지만..


전 사실 그런것에 전적으로 공감하진 않습니다..


엄마는 안계셨지만.. 정말 행복한 기억을 주고 가신 우리엄마..


그리고, 나머지 가족들은 정말 도끼로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만큼,


똘똘뭉쳐서, 너무나 행복하게 살았고.. 제 인생에 있어서.. 그때가 가장


행복했다 자부합니다.


다만, 그때는 저의 노력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받기만 하면서 행복하기만 했던 시기였지요.


 


하지만, 결혼을 하고 보니,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려면 정말 대단한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빠와 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에 가슴이 먹먹합니다..


 


정말 노력과 희생없이는 행복한 가정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며,


아이들 양육에 있어서도, 부모는 항상 공부하고 노력해야한다는것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직장맘으로, 주말부부로, 쌍둥이를 키우면서,


정말 초인적인 힘을 내면서, 애들을 키웠던것같아요..


 


엄마가 우리에게 못다주신 사랑을


내가 내 아이들에게 줘야지..하는


나름대로는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애들을 봤어요.


 


하지만, 체력이 달리고..


출근해서는 걸어다니면서 자기도 했던것같아요..


그만큼 힘들었었습니다..


그리고는 퇴근해서 다시 애들을 보고, 놀고.. 먹이고..씻기고..


그런 일상이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힘들었던것같아요..


 


하지만..애들을 낳고 세운 두가지 나름의 철칙이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자..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때는 불같이 화를 내고,


어떤때는 허용하고.. 그건 안될것같았습니다.


 


또 하나는, 어른이 할수 있는 실수를 했을때는 눈감아 주자 였습니다..


아이를 낳고 엄마들을 보면,


엄마들은 물쏟았을때, 우유를 엎었을때, 밥을 흘릴때, 잠을 안잘때..


등 그런것들로 아이들을 혼내지는 말자였습니다.


우리어른들도 잠이 안올때는 잠을 안자고 다른일을 합니다..


우리어른들도 밥이 먹기 싫을때는 밥은 안먹습니다.


그렇듯이 아이들도 하기싫은걸 안하는데.. 엄마들은 그런걸 많이 혼내더라구요..


 


그런 나름이 철칙이, 아이들을 돌보는데, 많이 힘을 줬던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신무장을 많이 했는데도..


아이들은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힘들때는...


화가 너무 많이 치밀어 올랐었어요.


그럴때 제일먼저 드는 생각이,


밖에 나가서, 온몸에 힘이 빠질때까지 달리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내 힘이 남아돌아, 아이들을 잡는건 아닐까..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항상 화를 내는건 아니지만, 순간 버럭해서는


아이들을 놀라게 한적도 있었습니다..


 


항상 온화하고, 행복한 엄마의 모습은..


정말 힘이 들구나.. 느꼈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부모교육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정말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책은 사례를 통해서, 화를 내는 나만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


많은 부모가 그렇다는 사실..


그리고, 이런 부모는 그 내재된 원인이 있다는 사실, 그리고,


문제있는 부모의 모습이 어떤지와 처방...


부모도 한 사람의 인간일 뿐이니..너무 자책말라..


또한 부모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 그리고,


막연하기만 했던 아이를 질 키우는 법이.. 어떤건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엄마도 사람이라는 말에 너무나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그렇지요.. 엄마도 사람이에요..


 


전 사실, 유아기에 있는 우리애들을 키울때만, 부모교육이 필요하다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니, 부모교육은,


아이와 함께 있는 동안은 항상, 늘 필요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 자신이 생겼습니다..


유아원을 가야하는 우리애들... 아침풍경은


다른집과 마찬가지로 너무 정신없지요..  


 


매일 아침엔


시간없다는 이유로 밥을 안먹을땐,


밥을 입에다 넣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양말도 신겨주고 했었지요.


 


하지만.. 오늘아침엔..


밥도 스스로, 옷도 스스로 입게하고..


밥도 먹고 싶은 만큼만 먹으라고 했어요..


그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아이들을 독립시키려 합니다..


 


작지만, 실천하고 나니,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


 


 





 


책이 손에 딱 들어와요...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금방 읽었어요..


 


 





 


 


목차..


 



































 

좋은 양육이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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