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선량한 시민

[eBook] 선량한 시민 ㅣ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서진 지음 / 나무옆의자 / 2020년 2월

선량한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
작가는 평화로운 지옥 속의 사람이
어떻게 재미있는 존재로 변하는지 보여준다.
또는, 변하는게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던 모습이
드러나는 것일수도.

각자의 음부와
각자의 악취를 감추고 사는
흔하고 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건을 빌미로
재치있게 엮어져있다.

[마이리뷰] 마인드 리더

[eBook] 마인드 리더 :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 ㅣ 스토리콜렉터 68
크리스토퍼 판즈워스 지음, 한정훈 옮김 / 북로드 / 2018년 10월

취향저격 소설.
흔하지만,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듯한,
영화로 보고 싶은
액션스릴러 소설이다.

아쉬운 점은
20여년 전에 만들어 진 듯한 표지 디자인과
영어 원문을 추측토록 강요하는 불편한 번역.
(한글을 읽었는데도 다시 한번 영어로 번역해서 이해해야 했다)

[마이리뷰]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우리가 사랑에 대해 착각하는 것들 ㅣ 테드북스 TED Books 3
해나 프라이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원제가 The Mathmatics of Love인가보다.
수학자가 수학공식을 연애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런 재미로 읽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연애를 글로 배우는건
언제나 위험니까..ㅋㅋ

[마이리뷰] 그대 눈동자에 건배

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예측 가능하거나, 흥미롭지 않은 반전.
누가 이 책으로 돈주고 살까 싶지만
나 같은 멍청이가 속아서 사버리겠지.

처음으로 히가시노의 단편을 완독했다.
다른 단편을 두 권이나 완독에 실패했었지만
이젠 그 경험들을
시간을 아낀 성공이라고 불러야겠다.

[마이리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eBook]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역사,경제,정치,사회,윤리 편 ㅣ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채사장 지음 / 한빛비즈 / 2014년 12월

어느 정보든 중립으로서 우선으로 하여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걸러서 삼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해 사람들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것 같다고 하는 얘기도 많다.
책에서는 저자가 반복해서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뭔가 말하고 싶은것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긴 했다.
정말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이든,
어쩔수 없이 그 느낌을 내어야 하는 입장이었든,
이 책은 생각해볼만한 개념들과 정보들을
나에게 먹기 좋게 잘라 내어준 책이었다.

어느 부분에선 깨달음으로 즐거워하고
어느 부분에선 반박하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며
또 어느 부분에선 멈추고 오랫동안 생각할 거리를 주어서
이 이야기를 책이 아니라 수업으로 접했다면
그래서 방금 읽은 내용에 대해
함께 얘기 나눌 사람이 있으면 좋았겠다는
그런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