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 15기 신간 평가단 활동을 마무리하며
설렘과 포부를 가득 안고 시작했던 첫 신간 평가단 활동이 어느덧 끝을 맺는 자리가 되었다니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이 밀려옵니다. 첫 서평을
기록한 날이 2월 초였는데 반 년이란 세월이 유수와 같음을 느낍니다. 반 년 동안 꾸준히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과 감격이야말로 알라딘에서 제게
주신 선물 중 가장 값지게 남을 선물인 것 같습니다. 신평단 활동을 하면서 한 달에 꼬박꼬박 두 권씩 총 열두 권의 양서를 만났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공부는 금융 공부' 여야 한다는 송승용 작가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아 경제 분야에선 고작 재테크 서적이나 읽어본 제가 경제.경영 분야
신간 평가단에 겁도 없이 도전을 했지요. 이 분야 신평단 분들은 특히나 경영 전공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선정되는 책들의 수준이 제가 고른
것과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덕분에 참 만만치 않게 느낀 책들도 간혹 있었지만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었고 경제.경영 도서가
생각보다 어렵지만은 않구나, 아니 생각보다 꽤 재미있을 뿐 아니라 유용하기까지 하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이제 언제고
막연한 두려움 없이 서점에서 읽고 싶은 경영서를 골라 들 수 있을 것 같아 이 또한 감사한 마음입니다. 타 블로그에 서평을 동시 게재하면서
경제.경영 도서를 접하기 두려워하던 많은 분들이 스스럼없이 추천 도서를 구매해 읽으시고 공감해주시는 변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게 큰 행복으로 다가온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전하고 책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글 또한 서점 블로그와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동시 게재될 텐데 부족한 글 읽어주시러
매번 감사한 발걸음 해 주시는 블로그 친구님들과 이웃님들도 다음 신간평가단에 같이 도전해 좋은 책 이야기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또한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대해봅니다.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계시는 곳 늘 평안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무꽃
■ 2015年. 15기 알라딘 신간평가단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선정
도서
◆ 가장 기억에 남았던 책과 그 이유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자본주의의 실체를 큰 그림으로 바라보면서도 꽤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알찬 책입니다. 분개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나 행복했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독자가 세상을 바꿀 수만 있다면 온 국민께 권하고,
공분하고 싶습니다.
◆ 내맘대로 좋은 책 베스트 5
1.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
2. 단(單)
3.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4. 경영의 모험
5. 하버드 집중력 혁명
◇ <필립 코틀러의 다른 자본주의>를 통해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통감하고 염증 가득한 현실을 직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주변에 많이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했습니다. 어렵지 않은 책이니 많은 분들이 읽어 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단(單)>은 직장인 뿐 아니라 누구라도 삶에 대입할 만한 좋은 글귀가 많았던 책이어서 꼽아 봅니다. 심플하게 살고 싶은 바람도 함께 담아서요. 기자 출신 저자의 유려한 글솜씨도 읽는 맛을 더했던 책이었습니다.
◇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는 경제 원론을 담고 있어서 경제학 전공을 하지 않은 제게 가장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습니다. 이해를 위해서 자료도 따로 찾아 읽고 공부를 많이 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고 남는 것이 가장 많았던 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덕분에 그 후로 읽은 책들의 이해가 정말이지 한결 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쉬운 글은 익숙한 글일 뿐이다."라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정희진 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무릎을 치던 기억도 나는군요^^
◇ <경영의 모험>은 찬찬히 읽어 보시길 권하는 책입니다. 양도 방대하지만 내재된 메시지가 많은 책이어서 다소 진도가 나가지
않긴 했지만 자꾸 욕심나는 책이었습니다.
◇ <하버드 집중력 혁명>은 제목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내용은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전자기기, 중독, 상실 등에 젖어있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감상은 책 리뷰 카테고리의 관련 서평을 참고해 주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2015-08-02
글.사진
ⓒ무꽃
筆名.
청연(淸蓮)
http://amy3837.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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