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통 -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수상작
이희주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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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현실이 이루어지길 환상하지만 환상이 현실로 변하는 순간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망상,환상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간직하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달콤함과 황홀함이 가득하기 떄문이다.
환상통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현실속에서 꿈꾸고 생각하는 환상에 의해 환상통이라는 통증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통증은 실체가 있으면서도 실체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경계가 모호하고 
확언을 하기가 어렵다.
사랑도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를 사랑한다.
사랑이 무엇인가.
실제하는 것인가.
환상인 것인가.
과학적으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설명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존재함을 알고 있다.
아이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은 시간낭비인 것일까 
아니면 또 하나의 사랑인 것일까.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알 뿐이다.
이 책은 아이돌을 사랑하는 사람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인 것 같다.
그리고 단순히 아이돌에 대한 사랑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랑에 관해서도 생각해볼 거리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환상하지만 통증은 남아있는 환상통.
과학으로는 알 수 없는 불가사의 한 것.
불가사의하고 알 수 없는 것이지만 
우리들은 그것을 추구하고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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