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동의보감 - 동의보감으로 배우는 생활 속의 명상
김경철 지음 / 소동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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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동의보감 (소동 출판사)


<책의 내용> 

 

이 책은 생활속의 명상 길라잡이 책입니다.

책 내용은 초보에서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도움이 될 법한 책이며, 주로 선도, 도가적인 수련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목차를 보고 또한 전체적인 책의 구성과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길라잡이로 명상수행에 대한 일반적인 가르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구도에 대한 오해들이라든지 잘못된 고정관념들을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2부는 실천 방법으로  일상에서 수행하는 마음 공부법, 명상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각종 매체나 서적 등에서 듣기는 들었어도 자세하게는 모르는 명상관련 용어들과 수행법에 대해서 죽 나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른 자세 호흡, 산책하는 수행, 소리와 동작 수행, 절하기 수행, 암송 수행 등 전문지식이 없어도 가볍게 일상 생활에서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제3부는 동의보감속에 제시된 마음공부법, 수행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제 1부와 2부의  이론적인 뒷받침을 해 주는 부분입니다.  전체 책 구성중에서 제일 난이도가 높지만 중요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동의보감 허준 선생님의 수행법에 대한 말씀을 직접 읽고 내용을 음미하실 수가 있습니다.


3부에 적힌 내용 중 몇가지만 보여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람의 신체는 천지의 빼어난 기를 받고 태어나며, 음약의 조화에 의하여 형체를 완성한다. 그러므로 사람의 몸은 정.기.신을 중히 여긴다. 신은 기에서 생기고, 기는 정에서 생긴다. 그러므로 수양하는 사람이 자기 몸을 아무리 닦는다 하더라도 정.기.신 세 가지를 단련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神은 심에 의하여 통제되고, 기는 腎에 의해 통제되며, 형체는 머리에 의해 통제된다. 형체와 기가 서로 교합할 적에 神이 그 사이에서 주관하는 것은 삼재의 이치이다.  


-단전유삼 -

등 뒤에 삼관이 있는데, 머리 뒤통수에 있는 관문을 옥침관이라하고, 등뼈의 양옆에 있는 관문을 녹로관이라 하며, 수화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관문을 미려관이라고 한다. 이 곳은 모두 정기가 오르래리는 길이다. 이것은 마치 북두칠성의 자루가 한 바퀴 돌때와 같아서, 위아래로 순환하는 것이 마치 은하수가 북두칠성을 중심으로 도는 것과 같다. 


- 배유삼관 -


금액이라는 것은 금과 수이다. 금은 수의 모가 되지만, 금은 또한 수에 숨어들기 때문에 환단이란느 말이 있다. 옛 학자들이 말하길 단 이란 단전이요 액이란 폐액이다. 폐액이 단전으로 들어 오기 때문에 금액환단이라고 한다.


환단의 중요한 방법은 신수와 화지에 있다. 신수는 액이며, 물이 입안에 고인 것을 화지라고 한다.


하늘의 신은 태양으로 나타나고, 사람의 신은 눈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내 생각에는 눈이 가는 곳에는 마음도 가게 된다. 그러므로 속으로 단련하는 방법은 눈으로 코를 보고 코는 배꼽을 향하게 하여 심화를 내려서 단전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잠시 했다가 지나칠 공부가 아니다.  


- 환단내련법 -

 

<전반적인 평>

 

이 책이 표방하고 있듯이 생활 속의 마음공부와 명상수행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보다는 한번쯤 이 단전호흡이라든지 명상법을 접해본 독자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허준 선생님의 동의보감에 기록된 내용을 실천하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으므로 조바심을 갖지 말고 책의 내용을 두고두고 익혀서 실생활에 활용하면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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