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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의 결정적 표현들
손민지.박도영 지음 / 사람in / 2024년 4월
평점 :
현장에서 영어 강의를 많이 해보신 내공일까? 업무내용을 영어로 전달할 때 어려웠던 부분을 어찌나 콕콕 짚어주셨는지 책을 뒤적이다가 몇번이나 '맞아맞아' 고개를 끄덕였다.
그간 참고했던 비즈니스 영어책들은 주로 '무역' 내용에 포커스가 있어서 일반사무직/행정직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들이 꽤 있었는데, 이 책은 업무영역 관계없이 두루두루 해당되는 내용을 잘 선정해두었다는 점이 좋았다.
또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책인데, 여러 캐릭터를 설정하여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준다는 점도 신선했다.
각 Chapter에서는 아래와 같이 섹션을 나누어 비즈니스 표현을 정리하고 있다.
Chapter1에서는 문서 작업 시 결정적 비즈니스 표현들
Chapter2에서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시 결정적 비즈니스 표현들
Chapter3에서는 회의와 컨퍼런스콜 전후 결정적 비즈니스 표현들
Chapter4에서는 문제 해결과 대응을 위한 결정적 비즈니스 표현들
작문을 하거나 발화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나 단어는, 독해 수준에 비해 매우 좁다. 이 책의 첫 장에 나오는 '검토해 주세요' 역시 한국인이라면 'review' 만 떠올릴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작가님의 센스 같았다. 그런데 'review'의 정확한 뉘앙스를 모르니, 막상 사용할때는 사전 예문을 또 찾아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 간단한 단어도 이럴진데, 더 미묘한 표현들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은 사용자가 원하는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표현들과 단어를 실어놓았다. 단어/숙어의 의미 뿐 아니라 느낌도 서술되어 있어서 이 책만 참고해서도 이메일 정도는 쓱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추가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알아두면 유익할만한 표현들도 의미와 함께 들어 있어서 내용이 아주 풍성하다.
사무실 책꽂이 한켠에 꼽아두고 조용히 보고싶은 책!
영문 이메일을 써야하는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