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책 사용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8
박선화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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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혀야할 저학년입니다. 책을 잘 보는 집인데 초1이 되면 그림많은 유아서에서 글이 많은 아동서로 옮겨가는 시기라 잘 잡아줘야 책을 쭉 잘 보게 되겠더라구요. 얇은 아동서, 저학년용 도서를 많이 보여주다보면 자연스레 그림없어도 상관없고 글밥이 많은 책까지 연결이 되었던 경험이 있어 둘째를 위해 저학년용 책을 준비했어요. 고학년 첫째도 책만 있으면 다 잘 읽으니 저흰 책은 잘 활용하는 집이랍니다.

101가지 책 사용법이라고 하니 제목이 궁금했어요. 어떤 사용법이 있길래 101가지씩이나... 아무리 생각해도 두어개밖에 생각이 안 났거든요. 그래서 읽어봅니다.





여기저기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자그마하게 포인트로 있어요. '차례' 글자도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도서관에서 만들었을 법한 포스터로 꾸며져있네요.





운영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도서관을 쇼핑몰로 만들겠다는 시장님.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책 속 그림으로 한 번 더 등장해요. 내용이 좋으나 판매량이 부진한 신간은 뒤로 치우라는 시장님의 명령에 뒤쪽으로 가게 되는 책으로요. 책 읽다가 깨알재미를 주는 그림이었습니다.





읽다보니 책사용법이 101가지가 나올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정말 이 책은 101가지를 다 알려줄 수도 있겠다 기대까지 했어요.



 

하지만 역시 쉬운일이 아니었군요. 50가지, 49가지인가 아니 48가지였나... 그 정도만 찾을 수 있었어요.
그것도 대단한 거라고 사람들이 인정하고 도서관을 지켜나가는 걸로 결론을 냅니다.
쇼핑몰을 짓겠다던 시장님도 채은 생각보다 쓸모가 많다고, 아기 염소가 일으킨 작은 바람은 더 큰 바람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책이란 건 읽는 것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신나게 책과 놀며 쉽게 친해지라고 얘기해주는 책이었습니다. 
학교 아침독서용으로 들고가기에도 적당한 얇기와 사이즈라 며칠 챙겨줘야겠어요. 

이 책 뒷면에는 다른 책들도 소개가 되어 있어 이 책을 다 읽기 전에 소개된 다른 책들도 마련해달라고 하네요. 서점에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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