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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 - 릴리스 콤플렉스 극복하기
한스 요아힘 마츠 지음, 이미옥 옮김 / 참솔 / 2007년 4월
평점 :
엄마의 마음밭 씨앗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해요.
<엄마의 마음자세가 아이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제목부터가 엄마인 제게 비장함마저 갖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나는 어떤 엄마의 자세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셨던 엄마라면..
엄마의 마음 자세를 다잡아보고 싶은 엄마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뭐 저만 이런 짠한 마음이 드는 걸까요.^^ 전 이 책 제목을 보자 마자 너무 나도 간절하게 읽어보고 싶단 생각 이전에 제 약점을 후딱 드러내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엄마로서 아주 많은 찔림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엄마로서 나는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먹고 있나하는 제 자신에 대한 물음말입니다.
미래를 위하여 부모가 할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일이다. -라는 이 깔끔하고 명쾌한 절대명제에
토다실 부모가 어디있겠습니까..
저도 그런 백성중 하나입니다.
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만큼 아주 중요하다고 프로이트가 말했다고 하지요.
아이의 자존심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에서 시작되며 그것은 나아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때 소중한 삶의 원칙을 세우는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엄마도 성숙한 사랑을 주는데 완벽하지 못한 탓에 엄마의 마음자세또한 참된 사랑을 아이와 나눔에 있어 담금질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책속에는 다양한 형태의 어린 시절 엄마와의 관계가 바르지 못해 결국 성장한 후에도 자신을 믿지 못하고 상대에게 끌려 다니며 해결되지 못한 숙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예와 어떻게 하면 아이의 진실한 좋은 엄마라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음자세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엄마의 중압적 마음자세는 릴리스 콤플렉스에서 기인했지만 그 속의 노예로 살다 결국 내 아이에게도 그런 굴레를 얹어주는 실수를 하지 말것을 일러주고 있어요.
*릴리스 콤플렉스-이브와 릴리스로 구분되어져 가부장적 사회는 이브(마리아)를 성스럽게 여기는 반면 릴리스는 악마취급되어 왔다. 이를테면 릴리스는 여성의 동등권, 쾌락을 향유하는 여성, 임신과 출산을 거부하는 여성을 상징, 적극적 여인상에서 기인한 감정을 억제상황에서 생기는 콤플렉스.
정신과 의사,심리분석가인 지은이 한스 요하임 마츠는 릴리스 콤플렉스를 극복한 엄마의 자세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 좀더 향상된 모성애의 필요성을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엄마가 릴리스를 인정하고 받아들일때 비로서 아이를 바르고 건강하게 양육할수 있고 결국 그 자녀의 인생도 넉넉하고 행복하게 전개될수 있다고 말이다.
어머니의 무의식적인 태도들..어쩌면 내재된 릴리스 콤플렉스가 독설을 뿜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 몹쓸 놈의 릴리스는 아이의 기대를 무의식적으로 거절하도록 만든다고 했다.
이를테면 이런 3총사의 언어들이 그렇단다.
*그렇게 하지마
*힘들게 하지마, 좀 설치지 마!
*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렇게 하지마-무의식적으로 거절당한 아이는 평생 불행하게 살것이라는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아이가 엄마에게 철저하게 거부당하거나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게 되면 아이는 평생 불안해 하고 자신의 삶에서 어떤 의미도 찾지 못하며 근근히 살아가게 될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에게서 남들과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면 무엇이든 위협적으로 느끼고 비판적이야기가 나오면 모두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게 된다. < 책 내용에서 발췌>
너무 극단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책 전반에 걸친 사례들과 이야기들은 불편한 진실을 담아내듯 그렇게 쭉쭉 서슴없이 이야길 끄집어 낸다.
엄마가 쏟아내는 독설.. 폄하. 아이에 대한 비난어린 말들이 어린시절 아이들의 마음밭에 아픈 마음씨를 심어준다는 무서운
진실을 알게 된다.
마음씨라고 했던가..아이들 마음 밭에 좋은 마음 씨앗을 뿌리고 쑥쑥 키워줄 일이다.
엄마 마음씨앗도 건강해야만 아이 마음씨앗도 잘 자란다는 기본을 지키는 아이 양육..
그 내공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책이었기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읽어보셨음 해요.
적어도 엄마도 모르는 엄마 마음밭에 작은 자갈돌 하나가 아이에게 상처로 남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의 엄마들의 마음 가짐 ~~바로 장전 ~들어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