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 사상가
임건순 지음 / 시대의창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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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문체가 정말 쎈세이셔널(?)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뭐 난 그렇게까진 나쁘지 않았지만... 묵자라는 사상가에 대해서 내가 알았던건 그저 윤리 시간에 배운 겸애, 절약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였다. 그냥 아끼면서 살고 남을 사랑하자 이 정도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묵자를 몰랐구나 싶었다. 특히 오늘날 들어서 더 필요해지고 요구되어지는 철학이 아닐까 싶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류의 철학은 현실에서 탄압 받고 소외되고 있지만..

내가 사는 환경은 비참하고 절망적이어도 내 삶까지 비루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이 의지와 희망까지 꺾는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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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밤 쓸쓸한 청계천8가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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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10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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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모든 종의 공존과 화합 추구인 것 같은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인간 존재에 대한 찬가인 것 같아서 아쉽다... 다른 존재는 그저 외적인 경탄의 대상, 인간에게 있어서 신기한 눈요깃거리로써만 그려지는데 반해 정작 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가르침의 주체가 되는 것은 오직 인간뿐인 것 같이 느껴진다. 물론 엘프나 드워프, 페어리 등은 현실에 없는 종족이니 당연히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일이겠지만...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너무 어두운 구석들 없이 전형적으로 너무 착하고 모범적이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좋은건 좋은거라고 정말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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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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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왜케 평이 없징.. 사람이 살면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감정들에 대해 다룬 책!! 감정 하나하나씩을 하나의 명작 소설과 함께 다뤄줘서 굉장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장르문학뿐만 아니라 삶의 여러가지 감정들을 포착한 순수문학에도 관심이 생겼다.

주된 책의 요점은 사회규범이나 타인의 시선에 상관없이 현재 자신에게 유쾌함을 주는 것을 쫓고 슬픔을 가져다주는 것은 멀리하라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감도 되고 유익해서 좋았는데 다만 몇몇 부분은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아서 읽으면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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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 - 해상 팽창과 근대 세계의 형성
주경철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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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세계의 받침이 되는 근대 해양 세계를 여러가지 관점에서 조망한 책. 우리는 역사의 산물이기에 대격변이 일어났던 근대 대항해 시대를 풍성하게 이해함으로써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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