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문체가 정말 쎈세이셔널(?)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뭐 난 그렇게까진 나쁘지 않았지만... 묵자라는 사상가에 대해서 내가 알았던건 그저 윤리 시간에 배운 겸애, 절약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였다. 그냥 아끼면서 살고 남을 사랑하자 이 정도인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묵자를 몰랐구나 싶었다. 특히 오늘날 들어서 더 필요해지고 요구되어지는 철학이 아닐까 싶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류의 철학은 현실에서 탄압 받고 소외되고 있지만.. 내가 사는 환경은 비참하고 절망적이어도 내 삶까지 비루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난이 의지와 희망까지 꺾는다면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