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힐링책이라고 하면 뭐 이런 책들을 일컫는거 같은데 내가 염세주의자에다가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탓도 있겠지만 이런 책들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녕 더 나빠진다. 특히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 책 너무 싫다. 이미 멈춰있는데 뭘 자꾸 멈추래. 보이는게 너무 많아서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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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우울할 수록 좋다. 암울하고 심오한 분위기가 꼭 오후 학교 도서관에 혼자 남아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인간 실격 - 5번의 자살시도를 한 다자이 오사무의 유서격으로 생각되는 책이다. 그리고 굉장히 우울한데 그 점이 마음에 든다. 여기 주인공인 요조=다자이 오사무 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일 좋아하는 책임 지구 멸망할 때 책 한 권 끌어안고 죽을 수 있으면 이 책을 택하겠음.

해변의 카프카 - 처음에 까마귀 소년이 등장해서 나니? 당황스러웠지만 중반부 쯤에 뭔 내용인지 이해가 됐음. 자아 찾는 얘기인데 데미안과 비슷하지만 데미안 보다는 좀 더 밝은 분위기이다.

데미안 - 해변의 카프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우울하고 착 가라앉은 분위기임. 정말 좋아하는 책이다. 민음사 번역이 우울한 분위기랑 잘 맞는거 같다.

상실의 시대 - 위대한 개츠비를 3번 이상 읽은 사람은 나와 친구가 될 수 있지. 이거 정말 마음에 들었던 대사임. 그리고 미도리 성격이 활기차서 너무 좋았음. 파워당당 하달까,, 어쨌든 원제인 노르웨이 숲 보다는 상실의 시대가 더 마음에 든다.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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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는 다자이 오사무, 작가 그 자체이다.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인간실격.
이제 저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모든 것은 그저 지나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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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이 하도 인생 책이니 뭐니 하며 추천하길래 얼마나 대단한 책인가 싶어 사서 읽었는데 보는 내내 아 돈 날렸네 하는 생각만 들었다. 전개도 별로고 결말도 별로다. 대체 왜 이 책을 추천해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와 취향이 정말 동 떨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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