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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ㅣ 이영훈 교수의 환상의 나라 1
이영훈 지음 / 백년동안 / 2018년 3월
평점 :
한주한책서평단
제목 세종은 과연 성군인가
이영훈 지음
백년동안
보통 서평을 접하면 저자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진않지만 본서의 저자의 어느정도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해보게한다. 며칠전 4.3제주사건에 대한 재조명이 미디어에서 일어났다.70년동안 금기시되었던 제주에서 7년간 일어난 4.3사태말이다.본인도 기회가 되어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 정보란 주어지지않으면 얻기어려운것인것처럼 시대가 시대인만큼 이제는 말하여지는 것들이 종종 일어난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마지막까지 정년퇴임하고 이승만학당의 교장을 하고 있다.정규재tv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단다. 이른바 보수내지 수구세력을 고집하고 있는 굳은 결의의 사람인듯하다. 그런한 이가 세종대왕에 대해서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면을 기술해준다니 흥미진진했다. 이데올로기나 색깔론을 떠나 기존의 생각을 갖고 있는 객체에 대한 새로운 조명은 결과를 떠나 매우 신선한것아닌가. 그 시도가 왜곡되고 음모론적이라 하여도 사실에 입각한 연구는 그 노력은 가상하게 여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종대왕에 대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인기는 절정이다. 본서는 여기에 대한 세종대왕의 새로운 접근연구중 하나이다.사실 한글의 독창성에 대한 의문이나 폄하된 의견도 일각에서 들어본적있다. 한글 사용을 널리 전파사용하게 한것도 일본의 음모적 정치행위라는 것이다. 사실확인은 못하였지만 아무튼 왜 이런 생각까지 할까라는 흥미로움으로 읽기시작했다.
크게보자면 한국의 못된제도나 뿌리깊이 있는 폐습의 정착을 세종대왕의 시기와 맞물리게 지적했다. 노비제와 기생제도,그리고 사대주의이다.
먼저 노비제이다. 노비가 인구의 30-40%나 차지했었다.양반은 입역과 납공을 통해 대를 이어 군림해왔다. 애완동물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양천교혼을 통해 노비의 수를 증식시켜온 것이다.중국 은나라의 기자가 야만의 땅인 조선에 문명을 전수한 것으로 세종이 정착시킨것이고 주장한다.고려시대에도 노비제는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조선의 노비제를 보다 철옹성화되었다한다.후의 영조가 노비의 인권을 보호하고 노비에서 일부 해방되는 것을 정책하였다고 하며 세종대왕의 노비제도를 조명했다.
두 번째로 기생제도이다.노비제에 기초한 기생제도는 여자를 노비화시켜 남자들의 욕망을 충만시키는 제도이다. 이순신장군의 기생제도활용용례는 가히 놀랄만한 저자의 위험하고도 치졸한 졸필아닌가싶다. 누구나 시대의 큰흐름을 거슬를수는 없다. 자신의 생각이 현시대에 비추어 현격히 정의롭고 뛰어나기도 확률적으로 어렵지만 개인적인 힘은 시대흐름의 유속을 거스르기가 어려운 것이다.그러나 나의 생각또한 현시대로부터 영향받은 것으로 나아닌 것은 틀리고 나의 생각만 맞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그래서 민주주의의 다수의 의견이 중요한 것이다.일부세력의 이익만을 위해 국민이 휘둘리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지만 정보를 차단하고 무력으로 탄압하지만 않는다면 안분지족하는 대다수의 사람이 있다면 그 역사적 평가는 후대에 맡기어 시간을 두고 평가 받아야 하는 것이라 본인은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