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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김명우 옮김 / 문장 / 1993년 2월
평점 :
품절
제우스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세상의 모든 고통이 나오고 희망만이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은 그 희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어있다나. 희망이 없는 인생은 의미가 없다. 그런데 그 희망이 헛된 희망이라면...? 이루었을 때의 허무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이 책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추구하는 헛된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돈,명예,지식,인기,건강...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을 얻고 나도 허무한 것은 그것들이 인간 내면에 있는 공허함을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변은 먹어봐야 변인 것을 안다고 얘기하며 변을 먹어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 세상의 헛된 희망은 꼭 맛보기를 원하는 것이 사람의 욕심이다. 이 책은 동화의 기법을 빌려 이런 헛된 소망을 버리고 참된 소망으로 마음을 돌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작은 이야기속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며, 내 인생에 중요한 가치를 일찌감치 심어준 책이다. 강추 도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