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 읽는 초한지 1 - 영웅을 품은 두 개의 별, 그 시작은 난세로부터! ㅣ 처음 읽는 초한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평점 :
초한지 입문으로 가장 좋은 책!
삼국지 배경이 되는 초한지! 매년 읽다가 말다를 반복했던 초한지를 만화로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역사라면 학창시절부터 머리가 아팠던 지라 역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어서인지 역사관련된 책은 스토리가 재미있어도 시대상황과 주변국가들과의 관계가 연결이 되지 않아 항상 머리가 아팠었다. 그러나 "처음 읽는 초한지"는 만화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역사도 배우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유래와 뜻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초한지 1편은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시황의 폭정이 끝날때쯤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평소 진시황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으나, 진시황 다음의 이야기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을 뽑으라고 하면 책의 구성이다. "처음읽는 초한지"는 모든 장마다 인물관계도, 본문, 지도, 초한지 비밀노트로 구성되어있다. 마치 초한지를 제대로 이해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처음 읽는 초한지"은 장이 시작될때마다 인물관계도로 이야기의 이해를 돕고 있다. 초한지는 등장인물이 많고 관계가 복잡해서 읽다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렇게 장마다 인물 관계도가 제시되고 있으니 미리 알고 이해한 후 본문을 읽을 수 있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또 장이 끝날때쯤이면 현재 상황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다. 지도를 보면 진나라와 항우, 유방의 위치와 세력을 한눈에 가늠할 수 있게 해주어 확실하게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나라의 정보를 알고 싶은데 너무 간략하게 표현해서 아쉬움도 있다. 또한 당시 주변국 상황이나 역사적 사건도 함께 실어주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장 마지막마다 "초한지 비밀노트"로 정리를 해주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용안이 왕의 얼굴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방의 콧대가 우뚝한 용의 얼굴과 닮았다는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이처럼 용안이나 지록위마등과 같은 단어의 뜻과 유래를 알려주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어휘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읽는 초한지"는 초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가정도 엄마, 아빠와 아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다. 재미있게 읽고 거기에 중국역사와 어휘의 유래, 뜻까지 더불어 알게 되어 참 유익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