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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산에서 춤을! - 개성 통통 아이디어로 오늘도 지구 덕질 중 알고십대 2
홍다경 지음, 성규빈 그림 / 풀빛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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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로 지구입니다!


"쓰레기 산에서 춤을!"을 읽으면서 맑고 앳된 저자의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환경캠페인도 이렇게 유쾌하게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다.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은 13살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은 책! 재미있지만 지구와 환경, 그리고 진로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쓰레기 산에서 춤을 추다니! 환경운동이라면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있거나, 학교에서 그림그리기 대회등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 책을 통해 이런 나의 고정관념을 깨뜨려준 책이다! 이 책은 저자인 환경 인플루언서인 홍다경양의 환경 운동가로서의 처음 시작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환경운동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매 장마다 가볍고 재미있어 쉽게 읽히지만 결코 무심히 흘려버릴 수 없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등이 청소년대상 필독서로 지정되어야 마땅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저자가 어떻게 환경인플루언서가 되었는지 학창시절의 에피소드와 내성적인 소녀가 학교에서 있었던 스피치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두려움을 인정하고 그냥 해보자는 용기의 긍정적인 경험등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레기와 관련된 여러 활동을 통해 환경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 그리고 독자도 함께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하기를 요청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미롭고 감동적인 부분은 저자가 학창시절 급식실의 남는 음식쓰레기를 보고 문제를 인식한 후 무심코 흘려버리지않고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저자의 용기있는 모습에 감탄을 하였고 당장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였고 결국 소기의 성과를 얻은 부분또한 어른으로서 많이 배운 부분이다. 어쩌면 어린 시절 이런 긍정적인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이 정한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용기와 끈기의 원천이 되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을 용기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도 들었던 부분이다.



실제 환경 운동하는 사진도 실려있어 저자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환경 운동가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생동감있게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저자의 해맑은 표정은 환경운동이 꼭 무겁고 힘든 것이 아니라 즐겁고 유쾌하게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쓰레기가 가득한 산에서 찍은 뮤직비디오는 정말 참신했다. 아이들과 저자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 함께 뮤직비디오를 시청했다. 아이들은 실제 거대한 쓰레기산을 보고 진짜 우리나라가 맞냐며 놀라워했다. 여건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문제상황을 헤쳐나가며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는 모습을 보며 이 책을 읽는 독자로하여금 지금 당장 환경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책 중간 중간 이러한 질문들이 실려져있다. 질문에 대답을 하면서 환경에 대한 생각을 정립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도 생기게 되었다. 또한 자녀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던 부분이다.



내가 바로 지구입니다. 지구를 향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모아 함께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라는 저자의 외침이 내 마음속에 깊고 큰 울림을 주었다. 지금당장 작은 것 부터 지구를 위한 활동을 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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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고철 1 - 변신 테스트
이야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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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초능력이 있을까?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가 선택한 책! 게다가 고양이 인간으로 변신하다니 소재가 참신하고 아이들이 표지만 봐도 흥미를 확 끄는 책이다. 그림도 만화적인 요소가 들어있어 더 재미가 느껴진다. 글씨크기가 적당히 크고 그림도 재미있지만 사용된 어휘나 표현이 난이도가 있어서 초등 저학년보다는 중학년이상이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실제로 우리집 초등고학년은 연신 재미있다며 책을 단숨에 읽어갔고, 초등2학년은 조금 어렵다고 해서 엄마가 읽어주었다.

"고양이 인간 고철"평소 준혁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소심한 성격의 고철은 우연히 고양이로 변신하며 당당하며 정의로운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 첫번째 변신 테스트에서는 철이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가기전 준혁패거리에게 쫓기다가 우연히 고양이로 변신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몇번의 고양이변신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 고양이로 변신하고 사람으로 돌아오게 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과 고철에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도움을 줄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한다.

색다른 점은 인물 소개이다. 마치 게임캐릭터처럼 나이나 특이사항 소개뿐만 아니라 과거의 철이와 현재의 철을 그림을 통해 어떻게 변신되었는지 표현해준다. 그림만 보아도 소심과 찌질의 그 자체인 철이는 자신감과 용기, 그리고 정의로 가득차 있는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캐릭터의 소개도 독특하고 참신하다.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그래프로 인물을 이해할 수 있는 장치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소개되어 책을 읽는데 이해와 더불어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행운의 아이템이나 TO DO LIST나 뮤직플레이어등 작가가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얼마나 했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인 듯하다.

인간세계과 고양이세계 두 곳에서 악당의 존재를 만든것도 재미있다. 게다가 세 개의 캐릭터를 다르지만 적절하게 조화시킨 것도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인 듯하다.

학창시절 소심했던 난 아이들과 함께 고양인 인간 고철을 읽으며 그때 그시절을 떠올려보았다. 누구나 투명인간이나 초능력을 가지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어른이 되어 불가능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소심한 고철이 고양이 인간으로 변신하며 당당하고 용기를 가지게 된 것은 사실 고철의 진짜 모습, 숨겨져있어 몰랐던 모습이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금 어떤 능력을 가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양이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하고 싶은지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와중에 사실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이 책은 감사하고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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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초한지 1 - 영웅을 품은 두 개의 별, 그 시작은 난세로부터! 처음 읽는 초한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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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입문으로 가장 좋은 책!

삼국지 배경이 되는 초한지! 매년 읽다가 말다를 반복했던 초한지를 만화로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하였다.

역사라면 학창시절부터 머리가 아팠던 지라 역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배경지식이 없어서인지 역사관련된 책은 스토리가 재미있어도 시대상황과 주변국가들과의 관계가 연결이 되지 않아 항상 머리가 아팠었다. 그러나 "처음 읽는 초한지"는 만화라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역사도 배우고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유래와 뜻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초한지 1편은 유방과 항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시황의 폭정이 끝날때쯤으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평소 진시황은 워낙 유명해서 알고 있었으나, 진시황 다음의 이야기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을 뽑으라고 하면 책의 구성이다. "처음읽는 초한지"는 모든 장마다 인물관계도, 본문, 지도, 초한지 비밀노트로 구성되어있다. 마치 초한지를 제대로 이해시키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

 

"처음 읽는 초한지"은 장이 시작될때마다 인물관계도로 이야기의 이해를 돕고 있다. 초한지는 등장인물이 많고 관계가 복잡해서 읽다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이렇게 장마다 인물 관계도가 제시되고 있으니 미리 알고 이해한 후 본문을 읽을 수 있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또 장이 끝날때쯤이면 현재 상황을 지도로 보여주고 있다. 지도를 보면 진나라와 항우, 유방의 위치와 세력을 한눈에 가늠할 수 있게 해주어 확실하게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나라의 정보를 알고 싶은데 너무 간략하게 표현해서 아쉬움도 있다. 또한 당시 주변국 상황이나 역사적 사건도 함께 실어주면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

 


 

장 마지막마다 "초한지 비밀노트"로 정리를 해주고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용안이 왕의 얼굴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유방의 콧대가 우뚝한 용의 얼굴과 닮았다는데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이처럼 용안이나 지록위마등과 같은 단어의 뜻과 유래를 알려주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어휘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처음읽는 초한지"는 초고학년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가정도 엄마, 아빠와 아들이 재미있게 읽고 있다. 재미있게 읽고 거기에 중국역사와 어휘의 유래, 뜻까지 더불어 알게 되어 참 유익한 책임에 틀림이 없다.

 

**네이버 미자모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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