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사로서 매일 반복되는 업무들—상담일지, 자리 배치, 반 편성표, 세특 작성 같은 일들이 쌓이다 보면 수업 준비에 쏟을 시간과 에너지가 점점 줄어드는 걸 느낀다. 그래서 ‘자동화’라는 말이 참 반갑긴 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게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막막함을 꽤 많이 해소해줬다.

무작정 기술 이야기만 나열하는 책이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 진짜 필요한 자동화는 이런 거다’라는 관점으로 구성돼 있어서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챗GPT와 구글 스프레드시트, 그리고 앱스 스크립트를 활용해서 실제 교실에서 매일 하는 반복 업무를 어떻게 자동화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와 실습 중심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어, 챗GPT로 상담일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스프레드시트에 입력된 학생 정보를 바탕으로 자리배치도를 자동으로 만드는 방법, 세특을 일정 기준에 맞게 자동으로 생성하는 흐름들이 단계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코딩이나 스크립트에 익숙하지 않아도 따라 할 수 있게 예제 코드와 설명이 친절하고 실용적이다.

물론 앱스 스크립트라는 게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책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어? 이거 생각보다 할 만한데?’ 싶은 순간이 온다.

무엇보다 좋은 건, 이걸 익혀두면 단순 반복 업무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고 수업이나 아이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동화를 위한 기술이 아니라, 결국 교사의 시간을 지켜주는 도구로 느껴졌다.

기술을 배우는 느낌보다는, 교사로서 조금 더 ‘나답게’ 일하기 위한 실전 도구를 얻는 기분이랄까.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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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생성형 AI, 코스페이시스 에듀를 만나다 - 스토리텔링 기반으로 가상현실(VR) 꾸미기! 클로바 더빙 / 메쉬 / 챗GPT / 캔바 / 수노 AI / 브루
송해남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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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 ‘AI 수업’, ‘메타버스’ 등 말은 많은데, 막상 수업 시간에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지? 싶은 막막함이 컸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구체적으로 방법들을 안내해준다. 특히 ‘코스페이시스 에듀’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VR 공간 안에서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만들고, 학생들과 함께 구현할 수 있는지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줘서 실감나게 다가왔다.

코딩에 익숙하지 않아서 초반엔 책에 나오는 용어나 개념들이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다행히 단계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결국엔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단순한 도구 사용법을 넘어, '미래 교실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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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사가 만든 국어 교사를 위한 찐 실전 챗GPT 생성형 AI 국어 수업 활용하기! - 디지털 네이티브와 문해력 · 어휘력,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수업 · 생성형 AI로 자기소개서 쓰기·면접 준비하기 / 챗GPT·뤼튼·클로바더빙·클로바노트·감마·웜보·레오나르도 AI, 수노 AI 찐 실전 시리즈 5
강유정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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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사로서 수업에 에듀테크와 ai의 활용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등 국어 교육의 전 영역에 걸쳐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입시 지도를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이르기까지, AI를 활용한 실용적인 접근법을 소개하고 있어 현장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ChatGPT 활용 수업에서의 평가 방식이다. 프롬프트에 집중하여 평가를 진행하는 방법은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느껴졌다.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평가를 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깊었는데 프롬프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자신의 프롬프트를 수정해가며 더 나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이 단순 결과물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평가할 수 있고, 이게 진정한 평가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업을 하며 문학 작품을 감상한 바를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활동을 해왔었는데, 그림이나 음악을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손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집중할 만하다. 시화그리기 같은 활동의 방향이 자칫하면 그림을 얼마나 잘 그려내는지로 귀결될까봐 걱정이 컸는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시화를 만들어내게 함으로써 학생이 문학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따는 점은 국어 교육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ChatGPT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창의력을 증진시키는 조력자로 활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앞으로 우리 교육계가 직면할 변화와 도전에 대비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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