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깔깔마녀가 되야지

깔깔마녀는 일기 마법사 ㅣ 깔깔마녀 시리즈
황미용.신재현 지음 / 부표 / 2006년 12월

학부모모임을 갔다가 마침 일기검사하고 나눠주지 못해 쌓여있는 일기장들을 보았어요.

선생님이 각자 아이 일기장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다른 아이들의 일기를 볼 기회가 생겼죠.

우리아이 딱 4줄입니다.

 우리반 반장아이껀 한바닥도 넘게 또박또박 썼더군요.

근데 읽어보니 별 내용이 없었어요.

부반장아이껀 내용이 짧은 것도 있고 긴것도 있었는데

 진짜 솔직하고 아이생각이 잘 표현되어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부반장처럼 저렇게 써보게 하리라 생각하고

 모임 끝나자마자 바로 서점으로 갔어요.

거기에 바로 내가 원하던 책 하나가 있더군요.

여러 가지 종류의 일기지도법이 자세하게 소개도 되어있고

일기쓰는 노하우가 많이 있어서 너무 너무 만족합니다.

이 책에서처럼 엄마의 쪽지편지도 쓰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주기로 혼자 결심했어요.

일기써라고 하면 입부터 나오는 아이도

보자마자 뒤에 있는 일기장에 만화일기부터 그리고 좋아라 합니다.

책 산 동기는 좀 불손했지만

책을 읽고나서 엄마로서 반성도 하게되고 큰 아군을 만난 것 같아요.

나도 이제 깔깔마녀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