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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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숨에 읽은 책을 만났다.
원래 책을 읽는 시간에 책을 편것도 아니라, 어떤 내용인지 살짝만 보고 자기전에 읽어야지!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그냥 그대로 끝까지 읽었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추리소설같으면서도 로맨스소설같기도한 느낌의 책이었다
처음에 결혼을 하고 독박육아를 하고 있는 여주인공이 행복해보이기보단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며, 이렇게 비혼 장려스토리가 하나 또 시작되는건가 싶었다.
눈새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자영이 엄마는 어린시절 우리 아랫층에 살았던 아줌마가 떠올리게했고, 그런 분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어느 아파트에든 하나씩 계시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하나 건사하기에도 힘들어보이는 주인공과 달리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뒷담화하기 좋아하는 자영이 엄마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소설속 여자주인공의 현재 이야기에서 남편의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딸은 애틋한 감정이 들고 아들은 뭔가 맘에안드는 듯한 뉘앙스의 모습을 보였지만 남편에게는 감정이라기보단 행동 묘사에 가까웠다. 남편에 대한 감정이 나타나는 부분은 과거 남편을 만나게된 계기를 이야기할 때와, 남편이 쓴 소설을 읽으며 보여지는 부분 말곤 거의 없었다.
처음엔 그저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읽을수록 곧 자신들의 이야기를 쓰고 있었음을 깨닫고 자신과의 결혼을 후회하는 듯한 내용을 보며 실망하지만 남편의 사랑을 받지못한 아내의 슬픈 모습에서 곧 남편을 중 2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보는 것처럼 바뀌어버린다


과정이 어쨌던간에 마지막 소설 속 주인공의 모습은 행복해보였다. 과정을 알고보니 새로운 남편도 약간 소름인데? 싶기도 하지만 과거의 인연에 집착하고 자신이 이용당하는줄도 모르면서 이여자 저여자에게 마음을 주고 회피하려는인간보단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한 사람이 훨씬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남편에게 실망하고, 그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여러 고생을 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른 주인공이 그간 있었던 일을 되짚어보고 다 커버린 아이들의 과거일들을 하나씩 회상하며 자신이 겪었던 일들이 모두 우연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지만 자신의 옆에 자신을 위해서라면 모든걸 해줄 사람이 생겼고,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있고, 전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며 우울했던 모습을 떨쳐버린것 같아 좋았다.

그리고 다시한번 깨닫는 명언 애들 앞에선 찬물도 못마신다는 말은 정말 맞는소리라고 생각함


  #배니시드 #스릴러소설 #소설추천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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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DVD는 정말 맘에 들고 좋은데, 뽁뽁이로 제대로 잘 안감싸져서 DVD케이스 아크릴 모서리가 깨져서 왔어요.....ㅠㅠㅠ 다음부터는 좀 뽁뽁이로 제대로 감싸주던가. 박스에 취급주의라도 달아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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