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疑者Xの?身 (文春文庫) (Paperback)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文藝春秋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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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원서를 읽어보곤 하고 있다. 

처음에는 만화책이나 어린이용책으로 시작했다가 조금 자신이 쌓여서 한번 성인용 소설에  

도전해보자고 마음을 먹고 선택한 책이 바로 이책 용의자X의 헌신 이었다.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다. 그시점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 소설이었기 때문이다. 

잘팔리는 책은 아무래도 잘 읽히기 때문일 것이고 그것은 읽기 어렵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예상과 달리 생각보다 내용이 긴편이었고 어려운 단어도 있어서 쉬운 독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원서를 다 읽고 나서 서점에 들를 기회가 있어 국내에 나온 번역본도 살펴봤었는데, 

번역본도 물론 좋았지만 나는 원서로 읽었다고 생각하니 내심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처음 책을 보면서 내가 걱정했던 것은 주인공인 이시가미가 천재 수학교사 로 설정된 점 때문이었다. 

'이거 혹시 트릭이 엄청 어려운 물리학이 등장하는거 아냐' 라고 겁을 먹었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난해한 내용은 나오지 않으니 걱정없이 읽어도 될것 같다. 

마지막에 이시가미가 자신의 트릭이 밝혀지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지키려던 여인이 

죄를 인정하는 것을 보면서 울부짖을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이시가미에게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과 별개로 그가 사용한 트릭은 글쎄.. 

결코 동의하기 어려울것 같다.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니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무난히 독서를 마칠수 있었고, 책의 내용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다음 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다른 책에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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