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 차곡 쌓인 서사가 두 사람의 찐사랑을 탄탄하게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끝까지 좋았습니다. 4권장편이어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피폐물인줄 알았는데 쌍방 관계가 성립되면서 어쨌든 해피엔딩을 맞네요. 개인적으로 피폐물은 불호인지라, 남주가 여주의 관계변화와 심리 묘사가 괜찮게 표현된 단편이었어요.
일본 tl물답게 내용이나 설정의 허술함은 여전해서 매우 유치하지만 킬타용으로 보는 거니깐 크게 중요하진 않음.여주는 친해지기엔 낯을 가리는 고양이같고 남주는 의외로 다정한 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