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와 멀었던 저에게 우연히 접한 리영리의 시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어렵게 분석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이 시집을 잡고 아무데나 펼쳐 읽으세요. 공허한 마음은 의미로 수북해지고, 메마른 영혼은 생기로 편만할 것이며, 모났던 정신에는 둥근 햇살이 가득 찰 것입니다.그것은 이 한 구절로도 충분히 증명됩니다.'마음은 시간으로갈라져 들어가꽃 피는 한 송이,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