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록로즈 (총4권/완결)
꽃글 / 시크노블 / 2018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공수 캐릭터가 대단하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구매한 책인데 역시 평이 맞았네요.

가독은 좋습니다.


유버들이란 캐릭터가 정말 1권부터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나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외모도 나쁘지도 않고 사랑받으면서 커왔다는 점이 참 좋은데 황정우 대표에게 빠진 순간 자신의 감정만을 보고서 오로지 자신의 감정으로만 직진합니다.


황정우가 좋아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이 좋아하면 되고 부담스럽게 계속 나타나면서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는 캐릭터예요.


1~2권에서는 이 주인공의 감정이 이해가 안 갔는데 곧 죽을 거로 생각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겠다. 싶긴 하더라고요. 자기 좋을 데로 살아온 사람이고 죽는데 뭐가 보이겠냐 싶긴 하더라고요.


황정우도 괜히 유버들과 엮이게 되면서 피곤하겠다 싶었는데 이 캐릭터도 난 캐릭터더라고요. 유버들이 싫으면 싫은 데 없는 막말 있는 막말 다 하면서 얠 떼어내려고 하고 차라리 누굴 사귀어서 깔끔하게 떼었으면 좋았을 것 같더라고요. 진짜 인성이 대단합니다.


어떻게 보면 서로 잘 만났다고 생각되더라고요. 읽는 내내 둘의 성격이랑 감정이 손의 거스러미처럼 느껴져서 찝찝한 감정이 드는 건 왜일까요.


하차의 위기를 여러 번 느꼈지만, 세트 구매를 한 번에 했기 때문에 끝까지 오긴 왔는데 마지막까지 진짜 죽다 살아 돌아온 버들은 바뀌지도 않네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왜 이렇게 찝찝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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