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세계사 동시에 공부하기> 제목을 보고 딱!!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와 세계사의 중요함은 두 말하면 잔소리이므로...
책을 살펴보겠습니다. 본책과 본문의 영어를 외울 수 있는 단어장으로 센스있게 분리가 됩니다.
작가 프롤로그 부분입니다. < ... 마지막까지도 넘지 못한 벽이 있었습니다. ... ... 현대 국가들의 위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세계 분쟁의 기원은 무엇인지를 짚어주고자 했습니다. ... >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에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세부 제목아래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로 구성되어었고 장의 처음부분에 연대표가 정리되어 있네요. 영어표현이 함께 적혀있는 단어들이 꽤 많죠? 군데 군데 영세공 어록, 칼럼, 퀴즈들이 있습니다. 퀴즈 푸는 재미, 알아 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책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도 많아 다 맞출 수 없지만--; ... 정답은 바로 근처에 제시되어 있답니다. 부록인 <세계사 관련 영단어 표현 1060개 머리에 스캐닝>이라는 단어장에 본문의 영어단어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휴대하며 외우기 좋겠네요.
워낙 방대한 양의 지식이 담겨있는 책이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죠.^^
책 제목을 보고 영어와 세계사 둘 다 마음에 와 닿았지만 영어쪽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책을 골랐습니다. 일단 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려는 마음에 영어단어는 건너뛰고 쭉 읽었는데 전에 <교양있는 우리아이를 위한 세계 역사 이야기 1~5>을 접한 것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수 많은 이름과 지명에 책장에 빨리 넘어가진 않았습니다.^^ 저자가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역사책>, <현대 국가들의 위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세계 분쟁의 기원은 무엇인지를 짚어주고자 했습니다>라고 말한 부분을 소제목들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로마를 뒤흔든 빈부격차 : 글러벌리즘의 폐해는 고대에도 있었다.> <영국과 프랑스의 라이벌 관계는 백년전쟁에서 시작되었다.> <남북문제를 이해하려면 대항해 시대를 살펴보아야 한다.> <현대 유럽의 질서를 이해하려면 제1차 세계대전을 알아야 한다.>... 지금의 시점에서 관련된 역사를 들춰보는 것이 더욱 흥미를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를 위한 세계사 정리로 영어 공부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고 세계사를 먼저 접하거나 읽으면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면 좀 더 쉽게 이해가 될 것 같아요.
공부하고 싶은 책을 만나 반가운데... 여러 번 열심히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