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에게서는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절제하는 것, 한 번 결심을 했으면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것, 병을 앓을 때나 그 밖의 다른 그 어떤 나쁜 상황에서도 쾌활함을 잃지 않는 것을 보았고, 온유함과 위엄이 잘 조화되어 있는 성품의 모범을 보았으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아무런 불평없이 해내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자기 입으로 말한 것들은 자기 마음속에서 생각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말한 것이고, 자기가 행한 것들은 나쁜 의도가 전혀 없이 행한 것이라는 믿음과 신뢰를 모든 사람에게 주었다. 그는 어떤 일에도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았고, 급히 서두르거나 망설이는 법이 없었으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하거나 낙담하지 않았고,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아부하지 않았으며, 갑자기 화를 내거나 의심하지도 않았다.
그는 너그럽고 선량했으며 기꺼이 용서했고 정직했다. 그는 바른 길을 고수하고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바른 길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아무도 그에게서무시당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자기가 그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는 유쾌한 재치가 넘치는 사람이었다. p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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