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헤븐 1 블랙 라벨 클럽 디럭스
박슬기 지음 / 디앤씨북스(D&CBooks)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박슬기 작가님하면 이름 석자만으로도 무조건 믿고 보게 된 지가 어언 몇 년 째인지. 그 중 이번 작품 로스트헤븐은 정말 연재 때부터 홀려서 닳을 정도로 보고 또 보고 했던 작품입니다. 빈틈 하나 없이 짜여진 완벽한 세계관, 에피소드 하나하나 촘촘히 박힌 상상력! 글 한줄한줄에 담긴 매력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질 못했었죠ㅠ_ㅠ(다시 생각해도 감동!)

 

언제쯤 출간될까, 몇 년을 기다렸었는데 근래에 완결이 되고 작가님께서 표지를 공개하자마자 저도 모르게 탄성이 탁 터졌어요. 항상 글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CG 대박인 영화로 제작되면 얼마나 근사할까 상상하고 또 상상했었거든요. 근데..., 정말 제가 상상하던 로스트헤븐 그 이상을 담고 있는 예쁜 아이로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더더욱 책을 펼치고서는 정말 다시 한 번 순식간에 매료당했습니다.

 

멀게 느껴지던 미래, 아니 오히려 성큼 다가오고 있는 미래를 배경으로 덧대진 작가님의 세계와 아련하고도 아름다운 낙원 로스트헤븐, 강하지만 서로앞에서 부서질 듯 나약한 케이와 유림, 그 세계 안에 녹아있는 두 사람의 사랑까지. 보는 내내 마음 졸였고, 함께 아프고, 잔인하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잔혹동화보다 더 슬픈 그 세계 안에서 태초의 인류인 아담과 이브(케이와 유림의 또 하나의 이름이죠)의 사랑은 정말 고고하고 아름다웠어요.

 

아담과 이브, 카인과 아벨, 소돔과 고모라 등 익숙한 이름과 줄기에 또 다른 이야기를 부여했다는 건 몇 번이나 읽고 생각해도 참 놀라워요. 작가님의 간결하지만 우아한 문장들이 합쳐져 그 놀라움은 제곱으로 증폭된답니다. 절대절대 후회없을 거예요! 로스트헤븐은 무조건이며, 사랑 그 이상입니다. 단순히 로맨스소설이 아니라 정말 하나의 작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책이니 다들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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