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0일간의 블로그 - 중학생 아들과 함께 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송숙희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중학생아들과 함께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1000일간의 블로그 (송숙희지음 교보문고)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아들 도다리는 초등학교 때 이미 조기유학까지 다녀온 서울토박이로 중학교 1학년인 2007년 여름방학 때부터 엄마의 작업 때문에 시골마을에 내려오게 된다.
저자는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환경으로 이사 오면서 어차피 사교육을 받을 수 없다면 그 환경을 역이용하자는 마음에서 아들에게 선언한다.
‘다른 모든 것은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대신 블로그에 매일 글은 써야 해.
엄마는 아이와 자신을 이어주는 탯줄로 블로그를 생각했고 블로그에 글을 쓰면 세상과 이어져 있게 되리라 여기고 도다리에게 실천하게 한다.
그로부터 3년. 1000일 동안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게 된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처음에는 사교육을 대체하는 엄마의 강제로 시작했지만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실력이 향상되면서 각종 상을 휩쓸게 되어 글쓰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어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도다리 스스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까지 모색하게 되었으며 미래를 계획하게 된다.
그렇다고 도다리가 특별한 아이였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도다리는 잠 많고 게임과 친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중1로 시작해서 이제 열일곱 살 고등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3년간 꾸준한 글쓰기를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고 도다리가 말한 대로 엄마의 특별한 교육법이 결국 적중하게 된 것이다.
도다리엄마는 도다리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도다리가 관심 있어 하는 주제를 그 때 그 때 툭, 툭 던져주면서 도다리의 생각이 자라기를 기다린다.
블로그를 통해서 저자인 엄마는 사춘기아들의 불만도 알게 되고 아이의 관심사와 사춘기아들의 변화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글쓰기는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재능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의 결과이다.
창의적이고 성실한 블로그 쓰기로도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시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 이어야한다.
결국 글쓰기란 자기를 내재화 할 수 있는 도구이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인 것이다.
나도 할 수 있을까? 두려워하지 말자‘
저자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A4)공식을 비롯하여 중간 중간 팁으로 주는 친절한 글쓰기 방법을 통해 모든 엄마는 도다리의 엄마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