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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보관요리 - 미리 만들어 언제든 쉽게 꺼내 먹는
윤선혜 지음 / 라이카미(부즈펌)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애기키우는 전업주부이다 보니 먹는거에 유달리 신경을 쓰는 이시대의 평범한 줌마예여^^
집에 아기가 먹을수있는 반찬,국들로만 가득찬 요리책들..첨에 살땐 쓰임새가 많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사놓고 정작 그 책안에서 해먹어본 요리는 열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요리책은 활용도가 떨어지더라구요..인터넷으로 구매해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골라도 제맘에 쏙 드는 책은 없고..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냉동보관요리책..
그야말로 저에겐 대박인 책입니다^^
애기데리고 매일 시장이나 슈퍼에 가서 그날그날 반찬거리사러 나가는거 은근 힘들어요..애기키워보신 분이라면 아실꺼예요..신랑과 주말에 시간내서 대형마트갈때도 애기데리고 가면..장 못 봅니다^^;; 그래서 항상 저희는 시댁에 딸아이를 맡겨놓고 마트에 가요..
자주 아이를 맡길수는 없기에 한번 마트에 가면 그날행사하는 고기들, 싸게 나온 양파, 콩나물에 두부,계란까지.. 속으로 일주일치 국거리,반찬거리 다 생각해서 사곤 하죠.. 문제는 그렇게 산 식재료들이 거의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는 거예요..
전 유달리 건망증이 심해요..거기에 냉장고는 항상 꽉 채워져있다보니 사놓고 까먹는 경우가 너무 자주 일어나죠..이주에 한번씩 냉장고 청소하면 그때서야 "아차~버섯이 있었구나ㅠ근데 다 물렀어ㅠㅠ"라며 생돈날린 제가 원망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다행히 저희 친정엄마께서 가르쳐주신 냉동보관비법..마늘다져 보관하는 거와 국거리용 소고기 보관하는거는 철저히 냉동보관하여 하나도 버리는 것 없이 사용했어요~
그렇게 직접 냉동보관하는 재료들이 있기에 더 이책의 필요성을 느끼는것 같아요.. 그리구 이책의 장점은 재료뿐만이 아니라 양념한 재료, 다 만들어놓은 요리까지 전부 보관할수있는 방법을 적어놓구 읽고 이해하기 쉽게, 따라하기 쉽게 되어있다는게 정말 너무너무 좋네요^^
전 요거 읽구 맨날 다 못먹고 물러서 버리던 포도..바로 냉동실에 넣어놨답니다^^ 나중에 포도쥬스해줄려구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냉동보관시 꼭 필요한 물품들중 스텐쟁반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식기건조대의 물받침대처럼 생긴건데 어딜 가두 구할수가 없다는ㅠ 어디서 살수있는지까지 쓰여져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음식쓰레기라고들 합니다.. 저처럼 건망증이 심하신 분들은 한달에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재료들의 가격이 꽤 나올꺼라고 생각들어요..그 돈들..말그대로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돈..
그렇게 되지않게 도와주는..평생토록 음식을 하는 주부에겐 필독서인듯 하네요~
정말 맘에 드는 책..오랫만에 발견했습니다^^ 대부분 리뷰에 있는 목차들은 책소개에 들어가면 다 나오는것들이라 따로 작성안해요~대신 다른 사진을 올려요~냉동보관시 꼭 필요한 준비물이예여^^ (위에 말씀드린 쟁반도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1/1127/pimg_7272591957154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