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5 - 일제 강점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5
노현임 지음, 백대승 그림, 한철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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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한국사 5권에서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 강점기를 서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게는 참 치욕스럽고도 가슴 아픈 시기이다. 하지만 지금 이 때의 민족말살 정책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고 여전히 신사참배를 하며 말도 안되는 임나일본부설과 독도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절대 잊지 말아야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일본은 1910년부터 1945년. 35년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지배하기 위해 조선총독부를 세우고 우리 민족을 감시하고 통제하였다. 우리말 사용금지, 신사참배, 창씨개명 등으로 언어, 문화는 물론이고 인식까지 바꾸려 하였다. 그리고 세계대전을 위해 젊은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았고, 비인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비밀 결사 단체를 만들고 독립 만세 시위를 전개하는 등 항일운동을 해나간다. 항일운동을 해나갈수록 일제의 탄압과 수탈은 점점 심해지는데 그럼에도 우리 선조들은 나이 불문하고 목숨을 걸며 나라를 지키고자했다. 그런 선조들을 보며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게 되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1945년까지였다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그 시대를 겪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생각해보니 먼 과거가 아니고 불과 얼마전의 일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왜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일본에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결국 미국의 원자폭탄 투여로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세계대전의 발발부터 종결까지의 과정은 책에 비교적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었지만 왜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되었는지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역사 책을 통해 일제 침략 시기의 일들을 절대 잊지 말고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역사 문제들에 적극 협조하여 같이 해결해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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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 개항기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4
송치중 지음, 심수근 그림, 한철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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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후기, 개항기부터 근대까지 부분이 많이 취약하기 때문에 책을 처음 받고부터 4, 5, 6권을 가장 기대했다.

 

 4권 개항기에서는 세도정치로 정치가 문란해지고, 외세의 침범과 간섭으로 위기에 휩쌓인 조선에 대해 나온다. 가슴 아픈 역사지만 외세의 침략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신분, 성별, 나이 구분없이 싸우셨던 선조들의 뜨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고 근대화되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해보면 역사상 아주 중요한 시기였음도 알 수 있었다.

 

 술술한국사 4권은 고종과 실세를 잡고 있었던 흥선대원군 시대부터 시작된다. 당시는 세도정치로 백성들의 원성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었다. 경복궁 재건을 위해 세금을 걷어야했는데 평등하게 세금을 걷기 위한 노력은 민심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외부에서는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흥선대원군은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지 않는 쇄국정책을 펼쳤다. 만약 조금 더 빨리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더라면 일본의 소총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들었는데 그 당시 백성들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뒤이어 여러 나라와의 불평등 조약들이 나온다. 청나라, 일본, 러시아.... 수 많은 나라들과의 조약으로 조선은 힘을 잃었다. 러시아에게 밀리지 않으려는 일본은 명성황후 시해했다. 얼마나 조선과 고종이 힘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 마음이 더 아프다. 이런 상황 속 친일파도 늘어났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기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도 있었다. 안중근 의사, 이회영 형제....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지만 이런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자 했던 멘델.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 편은 개항기 시대를 이어 계속된 일제강점기 시대를 담고 있다. 보면서 마음이 편치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잊어서는 안될 것 같고, 힘든 상황 속 우리 선조들의 노력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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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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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뷔시 작가의 책의 호평을 많이 들었던지라 읽기 전부터 많이 기대했던 책이다. '검은 수련' 이라는 묘한 제목과 여자가 누워있는 표지 또한 매력적이였다.

 

 모네의 정원으로 유명한 지베르니 마을에 세 여인이 있다. 한 명은 그림의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11살 소녀 파네트, 한 명은 젊고 매혹적인 36살 교사 스테파니 뒤팽 마지막으로 책의 화자이자 마녀의 방앗간에 살고 있는 노파이다. 이 세 여인이 살고 있는 마을 지베르니의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피해자는 모네의 수련을 수집했던 의사인 제롬 모르발로이고, 주머니에 열한 번째 생일 축하 메시지가 담겨있는 모네의 수련 엽서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그와 내연관계가 있었던 여인들과 열한 살 소녀를 찾는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몰래 살펴보고 범인을 알고 있는 듯한 노파가 있다.

 

 세 여인의 이야기가 돌아가면서 나오고 또 다른 살인사건이 나와 범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 커져가는데

책이 거의 끝나가는 말미까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지 않아 의아했었다. 혹시나 뚜렷한 결말이 나오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마지막에 나온 결말은 정말 놀라웠다. 결말을 보니 왜 이 책이 많은 호평과 찬사를 받는지 알 수 있었다.

 마지막에서야 앞에 나온 세 여인의 이야기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집착이 이렇게 한 여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는 사실이 무섭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그녀의 인생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을을 떠나 재능을 널리 떨쳤을까?

 

 미셸 뷔시의 '검은 수련' 은 결말도 좋았을 뿐만 아니라 지베르니 마을이 머리에 그려질 정도로 잘 써냈고, 모네의 그림도 정말 아름답게 표현한 정말 매혹적인 책인 것 같다. '그림자 소녀' 도 꼭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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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3 - 조선 시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3
김주희 지음, 이량덕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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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술 한국사3' 은 조선시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편을 읽으며 다른 역사 책들과 차별화 되는 점을 볼 수 있었는데, 건국부터 태정태세문단세예성연중인명선 ~ 27대 왕들의 통치기간 있었던 사건 사고와 업적을 나열해놓지 않고, 조선시대는 어떻게 건국이 되었는지를 시작하여 조선시대의 전반적인 경제 생활과 신분 질서는 어떠 했는지 등을 쉽게 설명해 놓았다는 것이다.

 

 '술술 한국사3' 는 5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 조선의 건국과 통치 체제의 정비' 에서는 조선 왕조의 건국에 대해 나온다. 유교 정치와 통치 체제, 토지 제도 등 조선 건국 초기의 상황과 정착되어가는 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장 양 난과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 에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난과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에 대해서 나온다. 임진왜란 당시 업적을 세우신 분들도 만날 수 있고, 양난이 조선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와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양난 이후 주변국과의 관계도 수록해놓았다.
 '3장 경제 정책과 경제생활의 변화' 는 조선시대의 경제 정책과 조세 제도 등 경제생활을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무역업이 왕성해지고 상인들이 활동함에 따라 변화된 경제 생활에 대해 나온다.

 '4장 신분 질서와 생활의 변화' 에서는 조선의 신분 제도가 나온다. 양반, 중인, 상인, 천민의 생활상을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출세를 위한 과거시험에서의 이야기는 예나 지금이나 출세를 위한 사람들의 절실함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 '5장 양반 문화의 발달과 문화의 새 경향' 에는 성리학과 종교의 등장 등 조선 후기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조선에 온 서양인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느껴졌다.

 

 학교에서는 시험을 위해 '몇 년도에 누가 무슨 일을 했다' 와 같은 내용을 주목하여 보았더라면 '술술 한국사' 는 옛날 이야기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요' 와 같은 문체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학생들이 교과서와 같이 본다면 전반적인 조선시대의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교과서의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에 담긴 연표도 공부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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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2 - 고려 시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2
조민숙 지음, 백대승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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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술 한국사' 2권은 남북국 시대에 이어 후삼국 시대,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시대를 담고 있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을 떠올려보았을 때 학교와 교과서마다 다르겠지만 고려시대와 그 중에서도 '삼별초의 저항, 몽골의 침입' 부분이 교과서 내의 분량이 적고, 진도를 빨리 나갔던 것 같다. 술술 한국사에서는 자세히 나와있어 나에게는 참 만족스러웠다.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시대 초창기에는 권력이 문벌귀족들에게 집중되고, 그로 인해 무신반란이 일어났다. 그리고 몽골의 침입과 원나라의 간섭 등 알고 있어도 볼 때마다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이야기들이 나온다. 하지만 뒤이어 나온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등은 선조들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다.   

 

 고려시대 편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내용은 제주도에 말이 어떻게 길러지게 되었는지와 몽골에서 들어온 소주의 기원에 관한 내용이였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술이라고 볼 수 있는 소주가 몽골에서 들어왔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리고 중간에 영화 '쌍화점' 과 드라마 '기황후' 의 이야기도 나와 있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한권으로 되어있는 국사 책만 보다가 이렇게 시대 별로 나누어보니 더 집중이 잘되고, 보기에 좋은 것 같다. 집필진의 의도대로 술술 잘 읽혀지는 것도 술술 한국사 시리즈의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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