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 관점을 뒤바꾸는 재기발랄 그림 에세이
김수현 글.그림 / 마음의숲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회사에서 지난 3년간의 일의 마무리와 새로운 자격증시험 공부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요즘

위로와 격려를 해주는 좋은 책을 만났다. 책을 받으면서부터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는데
같이 온 컬러링 엽서들 덕분이였다. 엽서와 편지 같은 선물을 보기 힘든 요즘, 내가 직접 색칠한
정성이 가득 들어간 엽서는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에게도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아주 넉넉하게 그림마다 10장씩 보내주어 더 감사했다.
 

 

 책은 출근길 버스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물가는 오르고,

취업은 힘든 요즘 시기에 청춘들에게 관점을 달리 해서 세상을 보면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과 걱정들이 나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고, 겪어 온 것이라는 위로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고 해내라는

격려도 같이 보내주고 있다.

 

30° 아직은 불안해도 괜찮아

60° 평범한 날들이어도 괜찮아
90°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이라도 괜찮아
120° 또 다시 이별해도 괜찮아
150° 모두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아
180° 수고했어 오늘도, 모두 괜찮아

 

 목차에서부터 다 괜찮다고 해주는 '180도' 는 글 하나 하나가 마음을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힐링 책이였다. 사랑, 우정, 나 자신을 비롯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여러가지를

공감하고 배울 수 있었다. 책 속 일러스트 또한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 눈길을 사로잡아

또 하나의 즐거움을 전해주었다. 삶이 퍽퍽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때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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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 나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격려
메러디스 개스턴 지음, 신현숙 옮김 / 홍익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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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험을 코앞에 두고 아직 암기를 다 못하여서 마음이 불안하고 속상하고 초조하였는데

마침 '나를 위한 위로 한마디' 가 도착하였다.
 
표지와 내용들을 훑어보니 여자들 마음에 쏙 들만한 책이였다.
 
금방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자기 전 침대에서 한장 한장 읽어보았는데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시험때문에 울적했던 기분을 좋게 해주었고,
그 속에 담긴 지혜로운 잠언들이 불안하고 초초했던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다. 
 
어제를 통해 배우고 오늘을 위해 살며 내일을 향해 희망을 품어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이 문장을 통해 비록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실망만 하지 않고 한가지 배웠음을 기억하고,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쉴 여유가 없을 때야말로 쉬어야 할 때이다. -시드니 해리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바쁘다고 쉴 시간이 없다고 투정만 부렸는데
이 때야말로 쉬어야 할 때라고 하니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았다.
 
 
하루를 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심호흡 한번 하는 사이에 갖는 마음의 평안일지 모릅니다.
- 에티 힐섬-
 
힘든 하루를 보낼 때 '힘들다 힘들다' 부정적으로만 말하고 생각하지 말고
심호흡 한번씩 하며 마음의 평안을 취하고 다시 힘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자.
그들은 우리 영혼이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멋진 정원사이다.
- 마르셀 프루스트 -
 
 
책 중간에 혼자서 하는 주사위 놀이가 있다.
주사위에 나오는 숫자대로 찾아가 명령을 실천하는 게임이라고 나와있는데
당신에게 힘을 주는 단어 3가지를 말한다거나, 종이학을 접는다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그려보는 등
나를 위로해주고 힐링을 도와주는 여러 방법들이 나와있었다.
힘들 때 해보면서 마음을 위로해주면 좋을 것 같다.
 
 
당신이 꿈꾸는 곳을 향해 확신을 갖고 나아가라.
그리하여 상상만으로 꿈꾸던 그 삶을 살아가라.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마지막 잠언인데 힘이 불끈 났다. 꿈을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책 끝에는 책속에 담긴 지혜로운 말들을 한 분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나온다.
 
 
예쁜 그림들을 보며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더불어 하루 한, 두 문장씩 부담없이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의 책이라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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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컬러링북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1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글, 최연순 옮김, 이호석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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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컬러링북' 은 정말 일석이조의 책이 아닐까 싶다.

어렸을 때 읽었던 명작을 다시 읽으면서 색칠하며 스트레스도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어린왕자 컬러링북이라 하여 어린왕자 이야기는 동화책처럼 짤막하게 나와있고,

컬러링이 위주가 되는 책이 아닐까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어린왕자 이야기도 다 나와있으면서 컬러링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었던 것은 어렸을 때 책에서 만나본 왕자의 모습을 한 어린왕자가 아닌

운동화에 스냅백을 쓰고 배낭을 맨 요즘 시대의 아이같은 어린왕자의 모습이였다. 

 

 

예쁘게 색칠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나에겐 감각이 없는건가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색연필을 들고 색칠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여서 즐거웠다.



 

그리고 전체를 색칠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미 약간씩 색칠이 되어있어

색을 고를 때도 도움이 되고,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색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해."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꺼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니까."

 

어렸을 때 읽었던 명언들과 순수한 어린왕자를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고

색연필을 들고 색칠까지 해보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잘 보이는 곳에 두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린왕자가 생각날 때마다 한장 한장 칠하며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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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 정년 없고, 해고 없고, 상사 없는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는 법
박용후 지음 / 라이팅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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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저자는 '관점을 디자인하라' 라는 책에서 처음 만났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에서 관점을 바꿔 보는 것들. 그에 관한 예를들어 여러 제품, 광고 등을 소개했다면 이 책에서는 관점을 바꾼 일과 회사생활에 대해 소개 한다.

 

 저자는 정해진 시간에 한 곳으로 출근하지 않는다. 그리고 한달에 16번의 월급을 받고 있다. 바로 스마트한 세상 속에 새로 생기고 있는 '오피스리스 워커' 이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일하며 자신의 재능을 프로젝트 단위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IMF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런 와중에 불안정한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었다니 놀랍고, 거기다가 성공을 이뤘다는 것이 부럽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강의를 듣고 책을 보고 나도 해보면 어떨까 싶은 마음에 많은 질문을 하지만 결국은 다시 회사로 돌아간다고 한다. 불안정한 삶을 택한다는 것이 두렵고, 나에 대해 잘 알고 이 일을 할 때 행복하다는 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하는데 그 확신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와 더불어 새로운 관점으로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는 다른 CEO들의 예가 나온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티븐 잡스도 그렇고 구글,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도 그랬다.

 나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장님의 일화를 보고 아차싶었다. 설렁탕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깍두기가 비우기 전에 먼저 가서 채워주고, 주방장님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설렁탕 대신 곰국을 권유하는 등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발로 자신의 일을 찾아서 하였다. 그 일화를 보니 문득 나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나 하고 반성이 되었다. 입사 초기에는 모르는 것을 공부하고 묻고 의욕적이였다면 지금은 시키는 것을 하고, 해야하는 일도 미루고 닥쳐서야 하고 있었다. 그러니 의욕이 떨어지고 점점 흥미를 잃고 내가 하는 일이 나와 맞는건가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한 것같다. 

 

 저자가 일했던 카카오톡, 배달의 민족 등 많은 기업들이 성공을 이루었다. 그 성공을 이룬 길을 보면 일을 즐기고, 그동안 해왔던 획일적인 방식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고객의 입장이 되어 고객을 우선으로 하였다. 고객들은 이익을 우선으로 하지 않는 착한 기업을 알아본다.

 

 책을 읽으며 역시 일을 즐기는 자는 당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치여서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자의 말대로 많은 청년들이 요즘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에 대기업만을 꿈꾸지 말고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오피스리스 워커가 되어 도전해보는 것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관점을 디자인하라' 를 보면서도 느꼈고 이번 ' 나는 세상으로 출근한다' 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박용후 관점 디자이너는 정말 one of them 이 아닌 only one 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글도 참 잘 쓰시는 것 같다. 소설, 에세이 류가 아니면 흥미를 갖기 어려웠는데 흥미를 가지고 술술 잘 읽을 수 있었다. 다음에 나올 책도 꼭 읽어보고 싶다.   

 

 '지금으로부터 20년 후면 여러분은 자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에 더 낙담할 것입니다.

그러니 가로돛의 양끝 밧줄을 풀어 던져 버리십시오.

안전한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하십시오. 당신의 돛으로 무역풍을 타십시오.

탐험하고, 꿈꾸고 발견하십시오' -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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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 현대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6
원유상 지음, 한용욱 그림, 오정현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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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술 한국사 6권에서는 광복 이후 현재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현재까지 나와있는 역사 책은 많이 볼 수 없었는데 광복 이 후 지금까지의 자세한 내용들이 시대순으로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해 드디어 일제 침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하나의 정부를 세우고 싶었지만 일제 침하에 오랜 시간 있어서 돕겠다는 이유로, 세계대전을 종결한 강대국들이 관여하게 되어 북쪽은 소련이, 남쪽은 미국이 신탁 통치를 하게 된다.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우리 민족도 좌익과 우익으로 나뉘게 되고 결국 6.25 전쟁이 일어난다. 오랜 전쟁 끝에 결국 휴전을 하고 지금까지 통일이 되지 않은 채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되었다.

 

 남과 북 각각 단독 정부를 세우게 되는데 남쪽인 대한민국은 '이승만' 이 초대대통령이 되었다. 이승만과 자유당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헌법 개정과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을 하게 되고 결국 그에 반대한 신민들은 4.19 혁명이 일으킨다. 그래서 하야를 하게 되고 쿠데타를 동해 박정희가 대통령에 오른다.

 

 박정희 대통령 시기에 우리나라는 눈에 띄게 경제 성장을 하게 되지만 역시 14년동안 장기 집권을 하게 되고,뒤이은 전두환 대통령 또한 8년간 임기하게 되며 독재체제를 반대하는 혁명들이 계속된다. 그리고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던 우리나라는 IMF 등의 위기도 겪지만 결국 온 국민이 금모으기 운동을 하는 등 힘을 모아 이겨내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 것이다.

 

 지난 세월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친일파에 대한 청산이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아, 그 때 친일 행동으로 권력을 잡았던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광복 이후 제일 먼저 이루어졌어야 할 일인데 그 것이 잘 되지 않은 점이 가장 안타깝다. 책에서도 이 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전 대통령들이 아직까지 문제가 되고 있고, 정부가 끝날 때마다 밝혀지는 여러 비리 문제들 또한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6권의 술술 한국사 시리즈를 보며 한국사를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그림, 지도, 도표가 있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재 문제들과 더불어 핵심들을 잘 꼽아놓았기 때문에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익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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