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앨런 감독, 오웬 윌슨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미드나잇 인 파리>

예전에 한 번 본 기억이 있는데 별 감흥이 없었던 것을 보면 그다지 재밌게 본 영화가 아니었나보다. 다시 본 미드나잇 인 파리는 오랜만에 나를 설레게 만든 영화였다. 헤밍웨이와 피카소, 달리를 이렇게 생생히 만날 줄이야. 그들이 실존 인물이기는 했지, 정말 그들이 살아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지금 이 시대에서 마치 신적인 존재로 여겨지는 그들의 삶도 다를 것이 없었다. 아니 다를 것도 없었고 같을 것도 없는 삶이었다.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삶이라고 할까. 하고싶은 말을 하고, 하고싶은 일을 하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그 시대의 대가들의 삶이 부러웠다. 그립고 설레는 영화였다.
그대로인 듯 그대로 아닌 그립고 설레는 파리의 모습,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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