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다섯 번째 계절
김영욱 지음 / 기린과숲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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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 일상과 더불어 자기고백적 글들이 감동을 준다. 그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영혼이 맑은 글이다. 그의 계절도 이제 나비처럼 활활 날아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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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결
정구복 지음 / 좋은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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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 그리고 교사. 삶에 갈등하면서 느낀, 담담히 쓴 자서전적 글이다. 소설이라 하지만, 거의 자신의 체험을 녹여 쓴 글이다.
여기서 강조해야 할 지점은 주인공의 이름이다. 이연호. 당신 어머니의 함자이다. 본인 소설에 어머니를 주인공이름으로 쓴.
머리말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 마음의 영원한 스승이신 이연호님께 이 글을 바칩니다.”
또 하나의 강조점은 교사 생활의 일년을 담았다는 것이다. 그것도 고3담임의 일년. 학생과의 갈등, 학부모와의 갈등, 학교관리자, 동료교사와의 갈등 들이 녹아져 있다. 픽션이겠지만, 선생님의 구체적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독자들은 궁금하지 않을까? 선생님의 일상이. 그 일년 동안의 생활이.
이 소설의 제목은 심결이다. 왜 심결일까? 소설에 마지막 문장이다. “ 나는 마음의 결을 따라 걷는다.” 그가 말하고자 한 ‘마음의 결’은 무엇이었을까? 성품의 바탕, 성품의 상태. 마음의 무늬. 그것이 이 글을 쓴 이유가 될 것이다.
“ 마음에 눈이 내렸다.
눈에서 비가 흘렀다.
하늘에서 꽃 눈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의 첫소설에 꽃처럼 환한 축복이 쏟아지길, 그리고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독자들이 많아지길 소망한다. 그의 글엔 따뜻함이 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자기 고백서. 읽어보자.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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