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한국사 : 현대편 쟁점 한국사
박태균 외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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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뜨겁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왜 뜨거울까.

그 이유는 내가 살아숨쉬는 모든 과정의 흐름을 모아 놓은 과정이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쟁점 한국사는 그 가운데에 가장 뜨거운 8가지 주제를 내놓아 역사학자의 해석을 달아 놓았다. 

역사를 해석하는 것은 역사 그대로 대하는 태도가 아닌, 과거와 현재의 흐름이라는 E.H를 따른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역사를 우리와 가장 함께하는 것으로, 결국 우리 안으로 들여 놓았다. 


이 책은 그 안으로 들어감에 있어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다. 


논란이 분분한 논쟁에 그에 대한 역사학자들의 관점을 붙여놓으니 이야기가 풍성해지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의 날것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가령 베트남 전쟁에서 참여한 한국군은 베트남에서 원수가 되었다는 것. 

또 이승만 하야 요구가 애초부터 시작되지 않았다는 등 

우리 국사에는 써놓지 않은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줌으로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의 여지를 만들어놓는다. 


역사란 단편적인 팩트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여러 사실들이 날실과 시실로 묶인 복합적 유기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 리뷰는 창비 공부한당의 후원을 받아 작성된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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