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학 개론 - 말랑말랑
주민관 지음 / 바램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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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말랑말랑 소통학개론

Good to Great 짐 콜린스가 말했던 것처럼, 이 소통학개론은 좋은 소통을 넘어 위대한 소통을 만들려고 하는 저자의 시도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소통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진정한 소통은 지적인 소통을 뛰어 넘어 ‘감성의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20세기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대였다면, 이제 21세기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 사람이 리더가 되는 시대라고 주장하며 지금 시대에 맞는 소통도 바로 ‘감성소통’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8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소개를 한다.
1장에서는 소통이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진정한 소통이 무엇이며, 어떤 소통이 진정한 소통인지를 소개하는 것이다.
2장에서는 사대성인이 말하는 것을 중심으로 해서 감성소통의 중요성을 말한다. 사대성인들은 그들의 주장이 어쨌든 사람들의 마음을 읽었던 존재임은 틀림이 없다.
3장에서부터는 구체적으로 일반소통과 감성소통에 대한 경계를 나눈다. 일반 소통이 무엇인지, 감성소통이 무엇인지를 정의하며 감성소통으로의 구체적인 변화를 이야기 한다.
4장에서는 이제 본격적인 감성소통의 방법에 대해 말한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가?
 1) 소중하면 통한다.
 2) 깨달음을 얻도록 집중하라.
 3) 마음의 문을 열어라
 4) 거짓의 옷을 벗어라
 5) 영광의 상처를 만들어라
 6) 따뜻한 말을 하라
 7) 무엇이든 넘치지 않게 하라
 8) 쌍방향이다.
 9) 자연의 이치대로 하면 쉽다
 10) 순서를 지켜야 한다.
 11) 같이 울고, 같이 웃어라
 12) 사랑의 필터를 활용하라
5장에서는 감성소통이 어떻게 만들어갈지 말한다. 일단 씨앗을 만들어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감성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가를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좀 불분명하다.
6장에서는 경영, 전략형 감성소통으로 이런 것을 조직에서 어떻게 사용할지 말해준다. 이 감성소통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을 지향한다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실제 이런 조직과 리더를 만났으면 좋겠다.
7장과 8장은 마지막 결론과 같은 부분으로 ‘감성소통의 리더’들을 점점 키워나가야 함을 말한다. 지금 시대에 소통이 안되는 것은 못 배우고 못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21세기를 바꿀 수 있는 감성소통의 리더들이 많이 키워지고 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마음과 믿음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단순히 지적인 소통을 넘어서서 감성의 소통이 있어야 하고, 지적인 변화만이 아니라 마음의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 논지도 좋다. 그리고 실제 저자가 강의하는 것이 너무 궁금할 정도이다.
이 책의 중요부분을 다른 색깔로 칠해놓거나 강조점을 두고 영문으로도 번역해놓은 것도 좋다.
단지 너무 개론서 같은 느낌을 벗어날 수 없고,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이 작은 책에 너무 많이 기록하려고 애쓴 흔적들이 많다. 조금 더 명확하게 소통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조금 더 명확하게 독자들이 따라갈 길을 제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감성소통이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찾아 사람의 마음을 소통하는 리더를 키워내기 위해 읽어보고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소통학개론 #바램 #감성소통 #소통 #주민관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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