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Cuba : 위대한 쿠바, 잃어버린 시간의 향연 - 여행자들의 로망, 쿠바를 가다
손경수 지음 / 쇤하이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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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그들의 꿈이 크지 않거나 영혼이 풍요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
카를로스의 가족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조차 마음껏 사먹을 수 없을만큼
궁핍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인간의 존엄과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부유한 영혼의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보다도 자신의 조국, 쿠바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

 

여행은 장소의 의미이기도 하지만 결국엔 사람에 대한 발견인 듯하다.
오랜 단절 이후 이어진 미국과의 수교, 북한과 가까운 나라에 대한 선입견으로
멀게만 느껴지던 쿠바, 하지만 이 여행에세이를 통해 평범한 이웃같은
쿠바인들의 소박한 삶을 만나게 되었다. 단순히 쿠바를 지나치는 행인이 아닌
작가가 한 달동안 머무르며 보고 느낀 쿠바, 남미의 열정과 카리브해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 '내맘대로 추천'처럼 쿠바 여행의 알짜정보까지
쿠바를 아주 가깝게 느끼게 하는 여행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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