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보다 10배 쉬운 숏폼으로 억대 연봉 벌기
선가이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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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쇼츠, 틱톡, 릴스, 클립)은 1~3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다.(p.  55)


이제 SNS는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은 물론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만큼 규모가 커졌다. 다시말해 IT 대기업이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저들의 수가 더욱 상당해졌다. 높은 활용도, 접근성 용이 등 다양한 이유로 사람들은 SNS에 접속한다. 반대로 그만큼 크리에이터의 수 역시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어떤 SNS 플램폼들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에 크리에이터들의 주요 활동영역이 되었다. 그들이 제작한 다양한 컨텐츠들은 관련시장으로 파생되어 사회 및 경제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와 컨테츠가 주는 파급력이 굉장해지니 이 영역에 관한 관심도가 줄어들지 않는 형국이다. 한 때는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롱폼이 각광받았으나, 최근엔 숏폼으로 주목도가 옮겨졌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큰 에너지 소비없이 간단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꼭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효율적으로 컨텐츠를 올려 조회수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이고 참여하기도 한다. 그에 따라 숏폼컨테츠 시장도 롱폼컨텐츠처럼 대중화된만큼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책 '유튜브보다 10배 쉬운 숏폼으로 억대 연봉 벌기'의 저자는 아직 성장의 초반기로 아직 늦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당신이 이 책을 읽고 숏폼을 시작한다면, 삶이 180도 달라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p.9)


더불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얻은 노하우를 전수한다.




책의 1장에선 저자 '선가이드'가 요리사, 1인 기업가 및 강사, 수익 월 n만원의 유X버로서의 경력을 거쳐 마침내 팔로워 29만 명의 억대 연봉 숏폼러로 성장할 수 있었던 사연이 나온다. 이 부분은 단순히 성공담이나 풀어내는 것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 플랫폼 사용이 익숙하여 제작이 쉽게 느껴지는 것일뿐, 크리에이터라는 직업또한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게 해주었다. 진짜로 이쪽 진로를 선택하고 싶다면 각오를 하고 체계제으로 준비하며 접근해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숏폼으로 높은 팔로워와 수익을 얻으려면 영상을 100개 이상은 만들어야 한다.(p.  258)


그리고 정말로 꼭 숏폼크리에이터가 되겠다는 굳은 결심이 선 분들께 다음 장으로 넘기길 추천하고 싶다. 책은 2장부터 6장에 걸쳐서 숏폼과 롱폼의 특징을 설명하고, 높은 팔로워수의 채널을 만드는 10가지 전략, 인기 숏폼러의 공통점과 성장 법칙 등을 소개한다. 알기쉬운 해설과 예시 등이 초보 크리에이터들에게 막막할 수있는 길에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의 마지막장까지 넘기고나면 쇼츠영상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돈버는 영상은 아무나 만들 수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질 않을까 싶다. 사람들의 마음을 1초만에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흥미나 정보가 담겨있어 공유와 조횟수를 많이 부르는 짧은 컨텐츠를 만드는게 간단한 것처럼 보여도 막상 실행하면 꽤 어렵기 때문이다. 트렌드를 읽고 정보를 분석 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게다가 팔로워와의 신뢰도를 쌓는 일도 중요하기에 영상을 잘 만들었다고 그걸로 끝나는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여러가지 내용 안에 유명 인플루언서가 되기까지의 시행착오와 고뇌가 압축되어 전해지는 기분이었다. 숏폼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고 싶다면 이를 상기하며 결의를 다져야 할 것이다. 뭐부터 시작할지 막막하다면 책 속에 수록된 다른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의 숏폼 성공 사례들로 동기부여를 받은 뒤, 첫장부터 차근히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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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설렘이다 - 김학주 교수가 들려주는 필승 투자 전략
김학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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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p. 6)

많은 이들이 주식을 접하지만, 누구나 성공하여 원하는 목표를 쟁취하진 못한다. 주식에 대해 공부를 한 전문가조차도 실수를 하거나 만족스럽지 않는 성과를 낼때가 있다. 그런와중에 주식에 관해 제대로 모르고, 정보력이 부족한 초보자들이라면 성급함과 초조함에 휘말려 외착에 부딪힐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도를 하기도 전에 주식에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책 '주식투자는 설렘이다'를 읽은 후엔 그 부담이 덜것이다. 책은 투자란 쉽고 설레는 것임을 말한다. 물론 이 책을 읽기만하면 투자하는 것마다 득공한다는 식의 허무맹랑한 방법을 전하는 것은 아니다. 편안한 투자를 하기위해선 그만큼 많이 알아야하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함을 짚는다.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야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음이 포인트다.

그런의미에서 책은 개미들이 돈을 잃는 이유와 함께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비싸게 사는 유형 및 실수를 줄이는 법, 투자를 쉽게 하는 노하우 등으로 서두를 연다.

겸손하자

투자 결정 빈도를 줄여라

아는 부분까지만 하라

다음으로 싼 주식 발굴을 위한 테크닉을 기르는 법, 성장주 발굴 투자, 투자 습관 등 초보들이 알아야 할 팁을 전수한다.

신성장주의 경우 더더욱 현재의 실적이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사고 팝니다.(p. 67)

이 중 신성장투자 내용은 저자의 투자 철학이 반영된만큼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제2의 비O코인, 테O라, 아O존 등의 투자를 목표로 기초를 쌓을 수 있는 조언을 건넨다.

또한 책은 현 사회현상과 미래의 전망을 아우르며 주식 시장을 분석한다. 고령화, 저출생, 석유, 빈부격차, 고용 불안, 인공지능, 질병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화두되고 있는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과 주식 시장과 엮고, 현재까지 어떻게 주가에 반영되었는지 파악한다. 동시에 시장이 간과하고 있는 점과 관련된 기업을 제시함으로써 신성장주를 발굴할 수 있는 혜안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었다. 아직은 SF영화에서나 이뤄질 것 같은 분야도 있지만 스마트폰의 빠른 발전 속도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끝으로 각장마다 정리요약페이지 역시 책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 요소였다.

투자에 대한 책이라 고리타분할줄 알았는데, 막상 책장을 펼치니 미래의 이슈와 실질적인 주식투자방법을 엮어 유익하고 재밌게 느껴졌다. 더하여 책의 저자인 김학주 교수님께서 전공인 금융계뿐만 아니라 바이오, 친환경 신소재, 핀테크 사업을 운영하셔어 그런지 주식시장에 접근하는 관점과 투자전략이 남다름을 알 수 있었다. 한 수 배우고자 하는 입문자들이라면 한번쯤 필독해보는게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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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나는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집니다
장근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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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미루고 싶어서

미루는 것이 아니다.

p. 70

습관을 좋은 쪽으로 고착하는걸 마다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대개, 계획 세워 공부하기, 다이어트, 미라클 모닝 등 성공과 직결되는 습관을 만들고자 결심한다. 하나 안타깝게도 처음 결심한 바를 지속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반면 나쁜 습관은 그렇지 않다. 할 일 미루기, 자신과 타인 비교하기, 야식 먹기, SNS,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 하기, 게임 등의 행동은 별다른 에너지 없이도 쉽게 행할 수 있고, 방치하면 도파민의 영향아래 중독까지 가게된다.



이에 대한 이유는 나쁜 습관의 특징에 있다. 좋은 습관이 나쁜 습관을 밀어내야 하는데, 나쁜 습관은 관성이 강하고 단기적으로 주는 보상이 확실해서, 이익이 되는 새 습관을 기르는 것보다 큰 부담이 든다.

이는 단순히 노력이나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책 '더 나은 나는 매일의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집니다'는 좋은 습관을 위해 의외로 간단한 방법을 제시한다. 바로 제목이 말한바와 같이 작은 습관을 부단히 이용하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반복하는 꾸준함이다.(p. 91)

몰아치듯 한 번에 쏟는 노력보다, 아주 작은 습관을 지속적으로 거듭하면 유익한 행동 방식을 형성할 수 있다.

어떤 것을 잘 기억하고 싶으면 반복해서 외워야 한다는 것이다.(p. 88)



작은 습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작'이 우선되어야 한다. 목표에 관한 계획을 세부적으로 세워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모든 습관은 행동에서 시작된다.(p. 68)

마음을 먹어도 막상 시작단계에 부딪히면 갑자기 결심이 사그라지고 힘이 들 수 있다.

그럼에도 아무 생각 말고 사소한 것부터 그냥 시작해봐야 한다. 그러면 보상과 성취감을 얻는다. 이는 동기부여가 되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만든다. 이 싸이클을 순환하면서, 뇌는 큰 에너지 없이 많이 했던 행동으로 여겨 거부감 없이 습관 핵심요소를 자동적인 습관체계로 정착시킨다.

모든 행동은 결말을 예정한다.(p. 23)

그리고 이렇게 정착한 습관이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영향을 주어 삶의 틀을 형성하게 된다.

지금 생활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좋지 않은 습관으로 고민인 경우라면 이 책을 읽길 추천하는 바이다. 더불어 처음부터 원대한 포부나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장근영 박사님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가진 습관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게임을 단계별로 클리어하듯, 습관도 점진적으로 쌓아가면 결국 이전과는 달라진, 발달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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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
박송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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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년

후기인상주의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아니 서양미술사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화가를 꼽으라면 단연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p. 502)

p. 509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대중적이고 유명한 작품이다. 현시대에선 고흐의 다른 명작들과 함께 미술계는 물론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컨텐츠로 재탄생시키고 활용할정도다.

그만큼 작품이 주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키는 힘이 강하다.

특유의 색감과 임파스토 기법으로 인한 텍스쳐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상을 사진처럼 그리던 이전 세대와 달리 밤의 절경을 비사실적으로 그리되, 가치관 및 감정을 담아 사실너머 본질을 꿰뚫는듯한 방법으로 자연의 모습을 창작해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후기인상주의의 대표작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베르사유 궁전,

수비즈 궁전

바로크, 로코코

프랑스 바로크는 건축으로 완성됩니다. (p. 284)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베르사유 궁전'은 17세기 프랑스의 바로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예술작품 그 자체인 건축물이다. 대칭을 이루는 건물 배치, 실내, 정원, 분수, 대운하 등이 그 이유를 뒷받침한다. 특히 17개의 거울 벽면과 천장의 그림으로 뒤덮인 '거울의 방'은 핵심으로 꼽을 정도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한다. 주로 로마에서 활약한 프랑스 화가 푸생의 고전주의 미술, 이탈리아 바로크, 왕의 힘을 표현해야 하는 프랑스 바로크가 반영된 천장화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발산한다.

이렇듯 위용과 화려함이 자랑인 이 궁전의 시작은 루이 13세의 별장이었지만, 루이 14세 때 중측을 거치며, 왕의 거처뿐만 아니라 왕권을 강화하고 절대왕정을 성립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귀족들은 베르사유 궁전에 가기위해 예전 세대와 다르게 처신할 수 밖에 없었다.

왕정 세대이후, 이곳은 여러 국제 조약을 체결하는 장소가, 현대에 이르러선 대중에게 예술의 영감을 불어넣는 역사적인 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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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코'라는 단어는 자갈과 조개무늬 장식을 뜻하는 프랑스어 'rocaille(로카이유)'에서 나왔습니다.(p.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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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15세 즉위 후, 바로크에서 로코코의 시대가 온다. 이는 아기자기함, 곡선, 파스텔빛 가볍고 연한 색감이 주는 부드러운 특징이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양식이다.

베르사유 궁전이 바로크를 잘 표현했다면, 로코코는 파리의 수비즈 궁전에서 드러난다. 국내에선 베르사유궁보다 인지도가 높진 않지만 섬세하고 화사한 예술이 또다른 차원의 경지를 느끼게 한다.

17세기 과학혁명과 왕정 시대에 귀족과 신흥 부르주아 계층에 부응하던 이 문화는 18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져버린다.

르네상스

출처 입력

르네상스의 합리성은 자연스레 수학과 통계학으로 이어졌습니다.(p.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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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에서 르네상스를 빼놓을 수 없다. 중세시대를 지나 14~16세기에 이탈리아를 포함 유럽에서 과학, 정치, 철학,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학문이 연구되고 확산된다.

르네상스의 3대거장이자 전성기 친퀘첸토를 빛냈던 알려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외에도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인류의 미술사 부흥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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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더 다양한 서양 미술 작품을 심층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책 '새롭게 읽는 서양미술사'를 읽길 추천하는 바이다.

서양의 작품을 방대하게 다루기에 책의 두께가 있는 편이다. 여기에 부담없이 관심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다른 특징으로 첫째, 시대별로 작품을 소개하여 미술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점이다. 구석기 시대부터 후기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작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각 시대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유행, 사회적 분위기, 심리 등을 구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미학 연구자 및 미술인문학 강사인 전문가의 흥미롭고 엄관한 설명을 따라가면서 지식의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틀을 깨는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셋째, 걸작들을 다방면에서 사고하며 접근할 수 있게 안내한다. 이에 예술 작품은 단순히 혼신의 힘을 다해 잘 만들어낸 창작물이 아닌, 시대를 넘어 그 안에 든 세계관을 공유하는 매개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 시절, 당사자 입장에선 그저 동기와 열정으로 창안하기 시작한 작품이겠지만, 그 안엔 개인의 가치관부터 시작하여 그 시대의 관습 및 생활 양식, 시대별 사상, 국제 사회, 정치, 역사의 조류 등 정보가 차곡차곡 쌓여 결국 가치높은 문화유산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고로 단순히 아름다운 예술품으로만 여기지 말고, 작품을 좀 더 여유를 갖고 관조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넷째, 개인적으로 풍부한 자료의 양에 감탄이 나왔다. 생소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다섯째, 미술에 관한 박식함을 기르는 것은 물론 박물관 혹은 미술관 투어 기분을 즐기고 싶을때 종종 책장에서 꺼내면 좋을 것 같다.

미술은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다.

p. 8

끝으로 '미술'은 무엇인지 다시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만든 책이라 여겨진다. 내용을 읽고나선 예술품이,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기록이자 창작품, 관람자로 하여금 영감이나 심미관을 주는 촉매제, 장식을 조형물 등으로 여겨진 그동안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게 될 듯 싶다. 아울러 미학에 대한 조예가 한층 더 깊어진 모습을 발견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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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부자 할머니
박지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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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이 바로 부자 할머니였다. 그분을 만나면서 나는 생각도 행동도 참 많이 변했다.(p. 227)

주인공 한지윤은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마케터로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이자 워킹맘이다. 취미나 휴식은 사치나 다름 없을정도로 바쁘게 일과 육아를 병행했지만, 결국 진급에서 밀린다. 그래서 도망치듯 1년짜리 육아휴직을 내고 딸 별이와 시간을 보낸다.

한달 후, 지윤은 약국에서 우연히 정희숙 할머니와 만난다. 할머니는 같은 아파트 단지의 56평에 거주하는 부자였다. 지윤은 할머니의 애티튜트와 지혜에 감명을 받아 배우고 싶어한다.

부자 할머니 정여사는 놀이터에서 지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경제에 대해 알려준다. 그렇게 할머니는 경제멘토가 되고 지윤의 삶은 조금씩 변화한다.

이는 책 '나의 꿈 부자 할머니'의 줄거리다. 직장인이 부자 할머니를 멘토로 만나 성장해나간다는 서사를 담은 이 경제 소설은 본래 뉴스레터 '래빗노트'에서 연재한 컨텐츠였으나 최근 이렇게 책으로 발간됐다.

 

소설은 저자가 선배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경제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나눈 것에서 시작했다. 그러다 선배의 조언을 듣고 투자를 알려주셨던 부자 할머니를 떠올린다. 그 분과의 대화를 각색하여 스토리텔링을 입힌 작품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2시즌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작가의 경험과 노고를 반영하여 누구나 부담없이 재밌게 정독하며 공부할 수 있는 경제 소설이 만들어졌다.

"지윤씨, 알뜰하게 잘 모았을 것 같은데 왜 저축을 못 한거야?" (p. 61)

책은 대기업에서 근무할 정도로 인재지만 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사기를 당한 경험까지 있는 한지윤을 주인공으로 설정한만큼, 기초 지식이 체계적으로 잡히지 않았거나, 공부를 했어도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지 방법을 잘 몰라 막막한 경제 초보자의 관점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진행한다.

본질만 심플하게 꿰뚫어보신 부자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정여사, 그리고 황금부동산의 공사장 캐릭터는 주인공 지윤과 독자의 멘토가 되어 투자의 기본에 대해 안내해준다.

"사실 너무 아끼기만 하면 안 돼."(p. 83)

경제개념부터 시작하여 경제 관점, 투자의 종류, 실전 등의 설명이 녹아든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경제에 대한 구조화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경제용어나 심화 이론에 대해 많이 몰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로 인해 몰입하며 투자의 본질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힘들더라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경험을 쌓는 것은 나에게 분명 도움이 될 테니까.(p. 91)

경제가 주요소재이긴 하나 멘토가 보여주는 삶과 돈에 관한 가치관, 인간관계, 품행 역시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정여사의 본보기는 진짜 부자라는 것은 단순히 재물을 많이 보유해서가 아님을 말한다. 아울러 어떤 인생을 꾸려갈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이러한 점들을 삼십 대의 부모 겸 직장인이라면 주인공이라면 공감할만한 스토리와 어우르니 색다른 감동은 물론

경제와 더불어 자기계발을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끝으로 부록에 실린 명언까지 더해서 옆에 두고 자주 읽고 싶을 정도로 좋은 멘토가 되어준 책이었다. 이 책이 당장 투자 고수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 할머니 정여사의 따뜻한 지도와 조언이 마음을 울리고 지윤과 함께 내면적 성장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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