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명 서정시 창비시선 426
나희덕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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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님들 이야기와 세월호 참사 이야기, SNS로 전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우리의 글, 그 외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내용이 가득 담긴 시들.. 어찌보면 온통 ‘죽음’으로 가득 찬 고통과 상처가 가득한 이 시집이야말로 지금 이 계절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재난과 비극 속으로 직접 들어갔다 나온 듯 한 글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기도 한다.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얼핏 보면 작가님이 전하고자하는 의미를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뒷 부분에 있는 해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게 배려해준 덕분에 시 한 편을 몇 번이나 곱씹어 읽고 이해를 할수록 더욱 슬퍼진다. 짧은 글을 통해 진실을 알리고, 위로를 하고, 비극적인 참상에 대해 비평을 하는 나희덕 시인의 [파일명 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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