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고약하기로나 무시무시하기로나 이 사건만 한 게 없겠어.”
홈즈는 난로의 불빛을 응시한 채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말이야. 스토너 양의 말처럼 바닥이나 벽에 이상이 없고 문이나 창문, 심지어 굴뚝으로도 사람이 드나들 수 없다면 방 안에서 혼자 죽음을 맞았다는 얘기인데…… 결국 자살을 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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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자네는 이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
홈즈는 의자의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물었다.
“고약하고 무시무시하군. 그리고 불길한 느낌도 들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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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라면 염려 마세요. 마침 오늘은 새아버지가 집에 안 계시거든요. 무슨 중요한 볼일이 있어서 런던에 가신다고 하셨으니까요. 나이가 많은 가정부가 하나 있지만 문제없어요. 귀도 어두운 데다가 제가 따돌릴 수 있으니까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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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먼저 말씀드릴 것은 우리에게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군요. 스토너 양, 오늘 당장 저택의 방들을 둘러볼 수 있을까요? 물론 제가 간다는 것이나 집 안을 둘러본다는 것을 아무도 알아서는 안 됩니다. 계부인 로일롯 박사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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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희는 점심때가 지나서 출발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새벽부터 움직이셔서 시장하실 텐데 잠깐 기다리셨다가 아침식사라도 함께하시지요.”
“아니에요. 홈즈 씨께서 도와주신다는 말씀만으로도 피곤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그럼 전 가봐야 해서요. 오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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