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저건? 꼭 아파트 같은데..... 우리도 이제 아파트에 사는
건가?"
"여기 경치 좀 봐. 금호강하고 신천이 한눈에
들어오네.:
도시 수달 달수네 아파트.
모두들 만족하는 분위기다.
즐겁게 잘 살 수 있겠지? 응원해! ^^
작년 초 습지 전문가 명사의 특강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자주 이용하는 을숙도 대교지만, 처음 들은 이야기였다.
을숙도 대교는
1993년 12월부터 길이 3.7㎞, 폭 35m[왕복
8차선]의 도로로 도시 계획 시설[도로] 결정 및
지적 고시되었으나, 일부 구간이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를 통과하여 훼손 위험이 있다는
환경 단체의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었다는 점.
을숙도 철새 도래지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곡선 구간으로
설계를 여러 차례 변경된 후에 공사가 진행되었고 이로 인한 추가 비용만도
수천억 원이었다는 거다.
'아, 돈은 저렇게나 더 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구간을 꼭 변경했어야
하는 걸까?'
효율성이라는 잣대로 너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따뜻한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사람과 동물이 꼭 공존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이전을 반성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너무나 귀엽고 앙증맞은 수달이가 이런 어려움을 겪어야 하냐며 지우 역시 무척
안타까워했다.
"엄마, 진짜 말로만 하지 않을게.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역시 책의 힘~! ^^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어 환경보호에 일조하는 아이로
커나가기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