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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앙겔라 메르켈 ㅣ Who? Special
오영석 지음, 툰쟁이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8년 2월
평점 :
까르보가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 책은
Who special 로 만나볼 수 있는
독일의 총리, 앙겔라 메르켈 이에요.
앙겔라 메르켈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중의 한명일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4번의 총리에 당선되어 세 번째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랍니다.
who special은
오늘날 아이들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으로
스포츠, 연예인 등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분야에서 성공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김연아, 류현진, 유재석 등 우리 나라의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 우사인볼트 등의 외국인물들도 만나볼 수 있고,
문재인, 손석희, 노무현, 김대중, 박종철,이한열 등 열사들과 대통령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인데요.
다른나라의 정치인인 앙겔라 메르켈도 who special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앙겔라 메르켈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who special에서 소개한 인물들 중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목사님이었던 앙겔라의 아버지는
동독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독에서 동독으로 건너가셔서 목회 사역을 하셨는데요.
장애인들을 교회에서 돌보았답니다.
그 덕분에 장애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에서 자란 앙겔라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시선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걷어내면서 자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청소년기에는 강대국 소련의 위상을 받아들이고 동경하며 살았지만
프라하의 봄 사태를 보며 사회주의 국가의 부조리를 깨닫게 되었고,
동독인이었지만 마음 속에는 사회주의 부조리와 자유에 대한 갈망을 키웠던 앙겔라는
서독과의 모든 관계를 끊어버리겠다는 동독 정부의 발표에 반대하며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답니다.
소련의 지도자 고르바초프가 당선된 후,
동독과 서독 사이에 교류가 싹트게 되면서
지금껏 동독과 서독의 교류를 막던 베를린 장벽이 부숴지기 시작했는데요.
마침내 "하나의 독일"을 외치던 독일인들에게
통일이 실현되게 되었답니다.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
우리나라도 동독과 서독처럼 지금 현재 나뉘어져 있기에
독일의 통일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동독과 서독이 통일하게 되면서
누구보다도 동독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앙겔라는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환경부 장관으로 유엔기구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도하기도 하고,
첫 동독 출신 총리이자 첫 여성총리가 되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독일의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그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파괴를 보고
탈원전을 선언하기도 했답니다.
원전은 원래 앙겔라가 지지했던 건데
안전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17개의 원전 중 8개의 원전의 완전 폐쇄를 결정했다고 하네요.
일본에 가서 일본 수상 아베와의 공동 질의응답 중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위안부 문제의 우선 해결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아베를 당황시키기도 했던 앙겔라 메르켈.
같은 2차세계대전의 패전국이지만
서로 다른 역사 인식의 차이를 알 수 있고,
진심으로 자신들의 죄를 사죄하고 역사를 바르게 바라보는
앙겔라의 역사관도 높이 되새겨 볼 만 하네요.
who special에는 앙겔라 메르켈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통합지식 플러스 부분을 통해
제2차 세계 대전과 독일, 유럽연합, 국제기구,
앙겔라의 정치 업적 등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우리 국제사회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특히나 어린이 생각마당을 통해
앙겔라 메르켈이 꿈을 키워 가는 과정을 되짚어보면서
댜양한 직업을 살펴보고,
나에게 어떤 장점과 적성,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보며
나의 진로와 연결해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독후활동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우연히 지나가면서 앙겔라 메르켈의 연설 장면을 보고
"나 저 사람 안다"라며 뿌듯해하던 아이들~
who special을 통해 앙겔라 마르켈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아이들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며 어깨를 으쓱 하곤 했었는데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본받을 만한 훌륭한 위인을 알게 되서 넘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who special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훌륭한 위인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