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감각 - 지극히 인문학적인 수학 이야기
박병하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장은 안된다는 생각이 가능성을 밀쳐낸다는 소제목으로 시작한다. 무한을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실생활을 가능케하는 암호화에 대해 설명한다. 17세기를 전후로 순간의 움직임에 대한 설명으로 미적분까지 소개해준다.


 또한 안 될 것 없잖아?라는 책을 소개해주는데,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이렇게 책 속에서 책을 소개하면서 일부를 연결해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이 저자의 안목인듯하다.
관계와 점을 연결하여 원근법과 투사에 대해, 고정관념과 패러다임을 휘어있는 평면으로 연결하는 아이디어는 쉬운 듯 매력 있었다. 수학을 전공한 사람에게는 익숙한 부분도 있지만 묘사가 참 좋았고, 수학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관점을 시사해주는 듯 하다.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7장이었다.  무한을 해결하는 유형들에 자원을 있다고 보고 해결하기, 메뉴얼을 따라하기, 문제를 분석하기, 통으로 통 크게 생각하기, 문제를 조작해서 달리보기 등이 쓰여있고, 무한을 들어올리기 위한 지렛대와 받침대에 대한 설명도 잼있었다.

 

10장의 생각다이어트부분의 다이어트하면 건강해진다의 역명제는 건강해져야 다이어트한다이고, 아름다워서 완벽하다의 역명제는 완벽해서 아름답다로 쓰여있었다.

 

이 책을 수학의 개념을 이용하여 저자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쓰여있다.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수학자의 하나의 관점을 소개하는 가벼운 에세이 같은 책이다. 나도 종종 수학글쓰기를 하는데 박병하샘의 글을 보면서 호메오몰피즘이나 갈루아이론에 대해서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을 통해서 사고가 확장이 되고 이 4차산업혁명시대의 베이스라고 수학을 소개한다. 이런 소소한 글쓰기가 우리의 유한적인 삶에 펼쳐질 무한의 공간이고 상상력으로 이뤄지는 추상의 공간이 아닐까 싶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즐기고 수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라도 한번 도전해보기를. 한번에 읽어내기가 불편하다면 그저 한 챕터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수학, #인문학, #인문학적통찰, #삶의지혜,

#수학의감각, #박병하, #수학도서, #수학독서, #행복한수학, #자기개발하는수학샘

#북코스모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