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으로 데이터 주무르기 리뷰해 보겠습니다.

파이썬으로 데이터 주무르기 - 독특한 예제를 통해 배우는 데이터 분석 입문
민형기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17년 12월

먼저 이 책을 본 느낌은 정말 막무가내로 쭉쭉 나가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이썬이든 pandas 든 자세한 설명 없이 바로 수집부터 데이터 처리, 시각화까지 바로 보여주는 경쾌한 책이라는 겁니다.

파이썬으로 궁금했던 것들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할 것인지 수집하면 데이터 처리할 수있는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시각화해서 보여줄 것인지 특히 지도데이터를 찍어주는 것을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해보고 싶었지만 오랫동안 힘들게 느꼈던 부분들을 생각보다 쉽게 돌파해주게 도와주는 책입니다.
이 책만 갖고 데이터분석을 할 수 있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긴 하지만, 책을 완독하면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을 준다는 것만해도 이 책은 한 번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분석하는 과정과 분석으로 나온 결과가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군데군데 오타가 은근 있어 정오표와 저자의 깃허브가 있긴 하지만, 파이썬이나 판다스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지 않으면 군데군데 막히는 부분이 은근 많습니다. 생초보가 막무가내로 혼자할 수 있을만큼 친절 교재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구문 및 문법 해설이 약해서, 다 보신 뒤 Pandas면 Pandas, 크롤링이면 크롤링, 파이썬이면 파이썬이든 책을 보신 뒤 관심있는 부분의 난이도 있는 책을 따라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파이썬을 조금 해보셨거나, 파이썬은 다뤄보지 못했으나, 다른 언어나 패키지로 통계분석은 해보셨다하면 따라할 만 합니다. 특히나 스터디 교재로는 괜찮았는데, 오타도 있고,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스터디 교재의 측면에서(깃허브나 출판사 정오표가 있으니 오류는 자료를 대조하면서 작업하시면 됩니다.) 오히려 팀원끼리 다른 자료를 찾아보고 빈 곳을 메꿔나가는 경험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파이썬을 통한 데이터분석을 한 번 체험해보고 싶다 싶으면 이 책을 보시되 혼자 보시기 보다는 스터디 등을 통해서 보시는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