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시인수첩이라는 계간지를 읽고 허연 시인을 좋아하게 됐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이제 남성 작가나 시인, 평론가에 대해서는 편견이 생겨 꺼리게되어서 읽는 내내 멈칫거렸다. 페르난두 페소아를 싫어하는 작가 리스트에 넣고... 어쨌거나 문학 잡지의 가장 큰 장점은 시야를 넓히는 데 있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