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살면서 후회를 참 많이 하게 된다.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하는 생각으로 잠 못 이루는 경우가 흔하다. 이 책은 작가가 5년간 노인들을 연구하고, 인터뷰하며 쓴 책이다. 우리가 흔히 읽고있는 자기계발 도서가 아닌, 말 그대로 인생이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의 지혜가  담긴 책이다. 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선택을 해야하는 중요한 순간에 대해 조언해준다. 직업, 결혼, 아이, 행복 같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선택으로 인한 여파가 어마어마한 것들에 대해 노인들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나에겐 이 책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조금 더 신중히 결정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중요한 것들을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행복에 대해 크나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아주 소소한 것에서 느껴지는 행복이 이 책에서는 정말 따스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결혼'에 대해서는 정말 흥미로운 점이 많았는데, 결혼을 평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치관'과 '교육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책을 읽을 때에는 공감이 되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난 후 여러 매체를 보면서 교육관이라는 것이 가족관계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직업면에서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정말 멋있었다. 돈이나 명예가 아닌 자신의 후회없는 삶을 위한 선택이 인상깊었다. 효도에 대해서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노인들의 자식사랑이 드러나는 인터뷰를 통해 부모님께 빗대어 그들의 고독함과, 쓸쓸함, 자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대의 반열에 들어선 모든 분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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